김판기 개인전 - ‘달항아리, K-아트의 중심에 서다’ 無欠無餘
전시기간 : 2022.05.06(금) ~ 05.30(월)
전시장소 : 혜원아트 갤러리(서울 강남구 논현동 34-8 마노빌딩 3층)
작가 노트
無欠無餘의 세계
모자름도 남음도 없다
달항아리를 완성해 가는 작업은 작품을 만들고 제어하려는 지점을 넘어서 졸(拙)과 박(樸)이 보여주는
무흠무여(無欠無餘)의 세계로 들어가는 일순간이 가장 귀하다.
아름다움의 끝에는 진실함을 발견하는 길이 있음을 나는 의심하지 않는다.
그 길에는 전통에 대한 경외와 더불어 전형화된 인습, 권위 같은 것들과의 긴장이 존재한다.전통이란
눈에 보이는 모습 뿐만 아니라
그 모습을 지탱하는 정신에 있음이기에 고민하게 된다. 일상성에서의 채득된 디테일에 접근치 못하고서는
고유의 깊이를 가늠하기는 매우 어렵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축적된 경험이야말로 집약의 결정체라고 믿기 때문이다.
- 도예가 지강 김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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