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식

응운당 특별전 <김동준 개인전>

썬필이 2022. 10. 20. 04:02

전 시 명 : 응운당 특별전 <김동준 개인전>
전시기간 : 022. 10. 20(thur) ~ 11.24(thur)
전시장소 : 응운당 서울시 종로구 백석동2길 57 (부암동63-3)

김동준 개인전
전시기간 : 2022-10-20(목) ~ 2022-11-24(목)
전시장소 : Gallery LVS (갤러리 엘비스)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27길 33

갤러리LVS에서 10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김동준 개인전을 개최한다. 
20여점의 달항아리로 이루어진 전시는 신사동 갤러리LVS 본관에서 15점을, 
부암동 응운당(鷹雲堂)에서 5점을 특별전으로 선보인다.
달항아리는 가장 사랑받는 유물, 문화재를 넘어 창작자에게 시대를 뛰어넘는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백百은 시작과 끝, 하늘과 땅, 무와 유 다양한 물질과 개념을 설명한다. 
백색을 들여다보면 아무것도 없는 듯 하지만 모든 것을 가득 머금은 듯 여유로움과 품위가 느껴진다. 
언제나 백의를 입어온 민족이 있었고, 백자를 일평생 계승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었듯, 
백색은 인간이 숭상하여 닮고자 한 궁극의 우상이다. 
김동준의 달항아리는 시대와 인간을 어우르는 삶 그 자체를 조명한다. 
유구한 역사 속에서 짧은 세기에 머물렀던 달항아리가 옛 것에 그치지 않고 현대 공예의 장르로 존재를
영위하는 모습은 마치 세대 간에 이어지는 굴곡지지만 빛나는 인생과 닮았다. 
흙과 인간의 의지가 만나 탄생하여 시간이 흘러도 썩거나, 무無로 돌아가지 않고 시대를 묵묵히 견뎌온 
백자호白磁壺와의 조우가 김동준을 계승과 창작의 길로 이끌었다. 
오래된 달항아리가 품은 끝없는 시간을 들여다보면 기쁨과 슬픔이 함께 있어, 고통에 스러져도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을 이루고자 하는 인간의 염원이 보인다. 
달항아리는 인간의 의지가 손끝을 벗어나 만들어진 기물이자 고고하게 시대를 살아가는 생명력 있는 기물이다.

본 전시의 달항아리는 당해 장작가마로 제작한 신작들로 이루어져 있다.
Part 1 본관 전시는 신사동 갤러리 LVS에서 열리며, Part 2 특별전은 부암동 응운당에서 사전예약제로
한정 시간 운영한다. 
부암동 응운당은 이원주 갤러리LVS 대표가 새롭게 선보이는 공간으로 산 속 작은 고택을 
전시 공간으로 운영하여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글, 갤러리LVS 이유진)

대호大壺, 55x55cm,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