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식

조선백자 달항아리 展 - 문화교류의 장을 열다

썬필이 2025. 5. 7. 08:25

전시제목 : 조선백자 달항아리 展 - 문화교류의 장을 열다
전시기간 : 2025.05.09(금) ~ 05.30(금)
전시장소 : 분당 대광사 미륵보전(성남시 분당구 구미로185번길 30)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을 조명하고 세계에 알리기 위한 조선백자 달항아리 전시전이 
5월 9일부터 5월 30일까지 분당 대광사 미륵보전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조선백자연구소(소장 양구, 도예가)가 주최하고 분당 대광사와 
자민종합건설이 후원한다.
전시에는 양구 조선백자연구소장이 30여 년간 빚어낸 달항아리 10점이 공개된다. 
양구 소장은 조선 도공의 혼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침체된 도예 산업을 제4차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양구 연구소장은 “달항아리는 그 속에 어머니의 사랑이 담겨 있다”며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곡선과 빛깔, 때깔을 찾는 과정이 조선백자의 재현”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5월 30일까지 계속되며, 개막일인 5월 9일 오후 2시에는 양구 연구소장의 
물레 시연과 함께 오후 4시 ‘조선백자 달항아리, 문화교류의 장을 열다’ 
주제 조선백자포럼이 개최된다. 
포럼은 한일 양국의 조선백자 전문가들이 참석해 조선백자의 역사적 의미와 세계화 가능성을 
논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포럼 연사로는 한국 측에서 분당 대광사 주지 경혜 스님이 ‘조선백자와 불교의 만남,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기조발표하며, 조선백자 속 불교적 세계관을 조명한다.
또 전보삼 만해기념관장이 ‘조선백자 달항아리의 현대적 상징성’을 통해 백자가 지닌 정신성과 
미학이 오늘날 어떻게 해석되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이어 박동석 K헤리티지재단 이사장이 ‘조선백자 문화유산의 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조선백자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김경주 동해대 교수가 ‘조선백자를 통한 한일 문화교류방안’을 주제로 
학문적 통찰을 전할 예정이다.
일본 측에서는 스스키 토모유키 다카마도노미야 기념 한일교류기금 사무국장이 나서 
‘백자 항아리와 우정의 역사’를 발표하며, 조선백자에 깃든 한일 간 문화적 연대의 
의미를 조명할 예정이다.
이어 야마모토 아사카와 다쿠미 자료관 담당관이 ‘아사카와 다쿠미의 조선 문물 사랑’을 
통해 조선백자에 대한 일본인의 열정을 소개하고, 무라마츠 호쿠토시 교육과장이 ‘박물관의 
달항아리 전시 효과와 양국 교류 방안’을 통해 실제 교류 성과와 향후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포럼은 '코리아 투데이' 도쿄지국장 김창환 기자의 사회 및 통역으로 진행되며, 
포럼 참가자들은 5월 8일부터 대광사에서 '유니크 베뉴'로 지정된 템플스테이도 함께 체험한다. 
한편 일본 야마나시현 호쿠토시에 위치한 ‘아사카와 노리다카 다쿠미 자료관’은 
2024년 양구 조선백자연구소장의 달항아리를 기증받아 현재 상설 전시 중이다.  
조선백자연구소 측은 “조선백자 달항아리 전시와 포럼이 한일 간 갈등 해소와 문화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K-컬처와 더불어 조선백자가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