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예가

정길영 도예가

썬필이 2019. 3. 12. 21:30

정길영 (Jung Gil Young)
정길영작가는 서양화를 전공하고 현재 한국의 오브제도예의 대표적인 작가로 알려져 있다.
출생 : 1963년 1월 28일, 경상북도 경주
1990 ~ 1992 : 영남대학교 대학원 서양화 석사
1982 ~ 1989 : 영남대학교 서양화 학사
<전시회>
2017년 정길영, 내 삶의 여정 (갤러리 마리, 서울)
2016년 겔러리배동 개관전,오션겔러리 초대전
2015년 GAAM GALLERY 정길영 3인전, 겔러리 전 도자전 / ART 23.5 GALLERY 개관기념전
2012년 정길영 초대전 (갤러리전, 대구)
2010년 2010 아시아 톱 갤러리 호텔 아트페어 서울 (신라호텔, 서울)
<단체전-회화(Paintings)>
1998년,2000년 : 부산청년비엔날레(부산시립미술관, 부산)
2003년:대구현대미술의 오늘(다가와시립미술관, 일본)
2003년:한국현대미술의 단면(암스텔담, 네덜란드)
2004년:대구독립작가리그전(태백화랑, 대구) 외 100여회。
<단체전-도자기(Ceramics)>
2008년: 경기국제도자페어 기획전 CeraMIX(KINTEX, 일산)
              서울디자인페스티벌 “Home Table Deco”(COEX, 서울)
2009년: 세계도자비엔날레 한국현대도예전 “미래의 소리”(한국도자재단, 이천)
             아시아 탑갤러리 호텔아트페어(하얏트호텔, 서울)
            서울디자인페스티벌 “KOREAN DINING”(KOEX, 서울)
            1001CUPS 세계순회전(중국, 프랑스, 스위스, 인도, 한국)
2010년: 여주세계생활도자관 특별기획전 “CERAMIC DINING”(여주) 
             홍콩아트페어 / 한국국제아트페어(KOEX, 서울)
2011년: 한국화랑미술제(KOEX, 서울) 
             도쿄돔 Tableware Festival “Contemporary pottery exhibition”(도쿄, 일본) 
             한국국제아트페어(KOEX, 서울)외 그룹전 50여회
2013년: 서울오픈 아트페어(KOEX, 서울)
2014년: 포리옥션(베이징) / 아시아 디자인전(홍콩), 홈테이블.데코전(KOEX,서울)
2015년: ASIA CONTEMPORARY ART(MARCO POLO HONGKONG HOTEL)
정길영 작가의 작품은 일본 다가와미술관, 인도국립미술관, 대구시민회관 등 
국내외 다수의 미술관에 영구 소장.

정길영 작가의 작업모습
공간 디자인 - ART 23.5 정길영 갤러리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지슬리 247번지

그릇에 새긴 ‘예술’…먹고 보는 즐거움에 빠진다 - 위클리포유 - 2018-03-30
우그러뜨린 듯한 컵·사람형상 오브제 / 기존 개념 벗어난 작품으로 마니아층 / 
잔잔한 감흥 주는 글자  문구도 넣어 생활자기에 예술 녹여 대중에 다가가 / 
사람들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 담아
정길영 도예가하면 ‘기발함’이 먼저 떠오른다. 
일반 도자의 틀을 깬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왔기 때문이다.
손으로 우그러뜨린 듯한 컵, 사람의 형상이 손잡이가 된 커피잔, 입술이 닿는 부분에 사람이 
귀여운 포즈로 앉아있는 잔 등 기존에 봐왔던 그릇의 개념을 벗어난 작품을 선보여 폭넓은 
애호가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의 도자작업에 대해 갤러리전 전병화 대표는 “정길영 도자의 매력은 기(器)와 화(畵)를 동시에 
갖고 있다는 것이다. 
기물로 쓰면서 작은 그림 한 편을 감상할 수 있다”며 “특히 중국 징더전에서 작업해 그곳의
좋은 흙을 사용함으로써 본차이나처럼 얇고 단단한 그릇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작가는 사람의 형상을 작품 곳곳에 오브제로 사용해 차별화를 꾀하는 것은 물론 사람의 
모습이 들어간 일상의 풍경을 그림으로도 담아내 친근감을 불러일으킨다.
백자에 그려진 푸른색상의 그림은 깔끔하고 시원하면서도 유쾌함을 던져준다.
그의 그림은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모든 그릇에 작가가 일일이 붓으로 그림을 그리기 때문이다.
섬세한 붓터치가 살아있는 그의 작품은 음식을 먹으면서 재미있고, 때로는 의미있는 내용이 
있는 그림을 보는 즐거움까지 준다.
글자를 넣은 그릇도 있다. ‘간밤에 눈이 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행복은 좁은 문을 통해 
들어오네’ 등 짧지만 잔잔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문구가 시선을 끈다.
징더전에 있는 그와 e메일 인터뷰를 통해 이처럼 유쾌한 작업을 하는 이유를 물으니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라. 
하나같이 작품 속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해 보일 것”이라며 “바쁘고 지친 현대인에게 
그릇으로나마 잠시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답했다.
일일이 그림을 그리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이런 작업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림을 예술품으로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활자기에 녹여냄으로써 보고 만지고 사용하도록 해 대중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그림은 화가 못지않은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데 이는 그가 대학에서 
그림을 전공했기 때문이다.
영남대 서양화과와 동대학원 서양화과를 나온 그는 아주 작은 접시나 잔에도 독창적이면서도 
의미있는 그림을 그려넣어 평단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제미란 미술평론가는 “정길영에게 도자접시란 화폭이라 할 수 있다.
긁고 파고 긋는 육체적 표현성 때문에 언뜻 원시벽화를 떠올리게도 하지만 추상적이고 모호한 
기호들은 속필로 그려낸 현대의 문인화같기도 하다”고 평했다.
이때문일까.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도예가라고 부를 때 “부끄럽다”는 속내도 털어놨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대구에서 주로 작업을 했던 그는 평면작업과 설치작업을 많이 했다.
이 작업을 하면서 과연 자신의 작품이 대중과 얼마나 소통을 할까에 의문을 가졌고 그러던 
차에 우연히 물레를 접하고 사람들이 도예작업, 즉 흙 작업에 훨씬 친근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이 물레질을 직접 해보고는 그 매력에 더욱 빠져들어 도예작업을 하고는 있지만 아직 
진정한 도예가가 되기 위해서는 배울 게 많다는 것이다.
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예술성을 갖춘 작품을 만드는 도예가들이 많은데 자신처럼 회화를 
전공하고 
예술과 실용을 넘나드는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도예가라는 호칭이 어울릴까라는 겸손함이다.
하지만 혹자는 정 작가가 회화를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독창적인 작업이 나올 수 
있다고도 한다.
그는 요즘 ‘웨딩’ 시리즈에 빠져있다.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비롯해 프로포즈하는 장면, 
데이트를 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 등 사랑하는 연인과 부부들의 모습을 다채롭게 
풀어낸 시리즈다.
이 작품 또한 사람들이 좀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스며있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졌을 때 사랑하는 이도, 사랑 받는 이도 가장 아름답고 행복하다.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이 같은 따스한 느낌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들어있다.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80330.0103508205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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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