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항택 - 항산도예
충주공업고등전문학교(현 충주대학) 기계과 졸업 후 충북음성에서 고등학교 미술교사로 4년 재직
1975년 이천의 백석 이정하선생 공방에서 2년간 사사
1977년 항산도예연구소 설립 후 지금까지 전통장작가마로 도자기를 만듬
2004년 도자기공예부문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
2005년 진사안료의 제조법과 안료의 발명특허 등록
1997년 정밀기술 진흥대회 도자부문 금상
1970년대 중반, 충북 음성의 고등학교 미술교사였던 임씨는 신문에서 당대 유명 화가인 운보와
이당 선생이 "조선백자전’을 연다는 소식을 접한 뒤 직접 도자기를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학교에
사직서를 내고 이곳에 터를 잡았다. “조선백자는 세 가지 안료가 기본이 됩니다.
코발트의 푸른색으로 만든 청화, 철광석에서 노랑·녹색·갈색·검정 등의 색을 내는 철화(철사),
그리고 구리로 만든 진사(辰砂)입니다.
진사는 장작가마에서 색이 쉽게 바래기 때문에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진사의 기술은 1883년 관요(官窯)가 폐지되면서 맥이 끊겼다가
1950년대 중반에야 지순택·유근영 등에 의해 연구가 시작됐다.
그러나 임씨가 처음 진사백자를 만들 때만 해도 성공률은 2%였다.
100개를 가마에 넣으면 2개밖에 발색이 안되는 것이다.
그는 전통문헌을 뒤져 장석, 재와 산화구리가 혼합된 유약을 만들었으나 안정적인 붉은색을
내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려 2005년 특허를 냈다.[경향신문2009.06.22]
조선백자 진사안료 개발
진사백자는 1950년 이후부터 다시 전통가마에서 조금씩 생산되기 시작하였으나 체계적인
연구로 얻어진 자료에 의한 데이터가 아니기 때문에 소성 수율도 10% 이내로 매우 낮았으며
재현성도 거의 없었다.
항산도예 연구소 에서는 이점을 늘 안타깝게 여겨오다가 1977년부터 전통가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진사안료를 수율 좋게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하기 위하여 과거부터 구전되어온 자료를
기본으로 하여 체계적인 연구에 착수하였다.
그 결과 33년간 전통가마를 사용하여 누구나 선호하는 말고 밝은 진사제품을 수율 좋게
생산할 수 있는 진사안료를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2005년 7월 27일 조선백자진사안료의 제조방법 및 그 안료를 특허등록(제050619호)하여,
2006년 10월호 요업 전문지인 세라미스트에 연구 내용을 후학들을 위해 공개하기에 이르렀으며
2007년부터는 순도 높은 금(24K)을 이용하여 붉은색을 내는 황금진사안료를
명지대학교와 함께 연구하여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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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보기
진사 ( 辰砂, flambe glaze) 란 무엇인가?
진사(辰砂)는 이미 동서양에서 기원전 부터 사용되던 도자기 유약의 일종이고 flambe glaze라고 한다.
중국은 당송시대에 많은 사용을 했고 그 기술이 청나라와 현대에 까지 전해지고 있다.
일본에서도 기원전부터 사용하다가 12세기부터 색상을 내기 시작하고 18세기 부터는 색상의
조절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어 많은 도자기에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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