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현의 ‘인물로 보는 차 이야기’](13) 홍차의 전설 `금준미`를 만든 장위안쉰 `정산소종`에서 송연 향 빼니 꽃·과일 향기가... 보석처럼 붉고 환하게 빛나는 차탕, 꽃향기 과일 향기가 어우러진 좋은 향, 새콤하고 쌉싸래한 맛…. 복잡하면서도 조화로운 홍차를 많은 사람이 좋아한다. 지금은 인도와 스리랑카를 비롯한 아시아는 물론 멀리 아프리카에서도 홍차가 생산된다. (아프리카는 커피나무가 잘 자라는 곳이지만 커피나무가 잘 자라는 곳에서는 차나무도 잘 자란다.) 그러나 모든 차가 그렇듯, 홍차를 처음 만든 나라도 중국이었다. 중국에서 언제 처음 홍차를 만들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이런 전설은 남아 있다. 명나라 말 나라가 어지러울 때 푸젠성의 한 농부가 찻잎을 따서 녹차를 만들 준비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