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례 (黃鐘禮, 1927~ )
황종례는 한국의 1세대 여성도예가로 1927년 출생하여, 고려청자 재현의 선구자인 아버지
故 황인춘(黃仁春, 1894~1950)과 오빠 故 황종구(黃種九, 1919-2003)로 이어지는
도예가 집안에서 자랐다.
황종구는 이화여대에서 미술과를 졸업한 후 미술교사로 재직하다
33세의 나이에 대학원에 진학하여 도예를 시작했다.
그는 가업을 계승하는 것을 넘어, 전통에 근거하고 각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접목하여 맥이
끊겼던 귀얄문양식을 재현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에 표현하였다.
또한 이를 일상에 접목함으로써 생활도자기 제작을 통해 도예의 멋을 창조해내고 있다.
황종례는 국민대학교에 1975년 도예과를 처음 개설하고 많은 제자를 배출하였으며,
1972년 직접 문을 연 황종례 도예연구소에서 후학 양성과 도자기 연구를 해오고 있다.
그리고 아들 이영학씨도 대학에서 도예를 가르치고 있는 도예가이다.
3대째 도예가의 가업을 이어가는 모습이 한국도예계에 꼭 필요한 힘이라는 생각이다.
황 종례 국민대 조형대 공예미술과교수
1927년 출생
1945년 개성 호수돈여고졸업
1950년 이화여대 예림원 미술학부 서양화과(학사)
1962년 이화여대 대학원 도예전공(석사)
1975년~ 국민대 조형대 공예미술과 교수
국전 추천작가; 미술협회 이사장역임; 한국도자문화진흥협회이사
.색유에 대한 실험은 1970년대 후반부터 조선시대로부터 이어온 귀얄문(別毛目文)
분청사기에 대한 심취로 이어진다. 작가는 그 근원을 살피고 그것에 기초하여 현대적이고
시대성을 함유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분청기법을 응용한 작가의
표현은 분청사기의 현대화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였다
.귀얄기법이란?
분청사기를 만들때 장식하는 기법 중 하나로서 풀비와 같은 성긴 붓으로
그릇의 표면에 백토를 바른다.
귀얄기법만으로 끝낸 것들도 있지만 조화나 박지, 철화 등의 표면에도 귀얄로 백토를 바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분청사기의 세부적인 성격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15세기 전반에 시작되어 후반에 이르러 성행하다가
15세기 말부터 16세기 전반에 걸쳐 백자에 밀려 사라지며 맥이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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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례 작품보기
황종례의 특징은 전통으로 내려오는 것을 그대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계승하고
그 위에 자신만의 개성을 더해서 작품을 만든다는 것이다.
흔히 일본의 무형문화재들에게서 볼 수 있는 작품활동을 한국에서는
황종례 도예가로부터 볼 수 있는 것이다.
황종례는 1970년대 초반부터 귀얄문 기법을 시작해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70년대 중반부터의 작품은 귀얄문으로 그린 작품이 나오기 시작하고
80년대 이후,90년대에는 완전한 스타일로 자리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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