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事成語 12

환과고독 鰥寡孤獨

환과고독 鰥寡孤獨 鰥 : 환어 환/홀아버지 환 寡 : 적을 과 孤 : 외로울 고 獨 : 홀로 독 1. 늙은 홀아비와 홀어미,고아(孤兒)(부모 없는 이) 및 늙어서 의지(依支)할 데 없는 사람(자식(子息) 없는 이)을 이르는 말. 2. 외롭고 의지(依支)할 곳이 없는 사람을 비유해 이르는 말. 홀아비·과부, 어리고 부모 없는 사람, 늙고 자식이 없는 사람 등을 일컫는 말로, 《맹자(孟子)》 〈양혜왕장구(梁惠王章句下)〉 '호화호색장(好貨好色章)'에 나온다. 제(齊)나라 선왕(宣王)이 맹자에게 왕도정치(王道政治)에 대해 묻자 맹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옛날 문왕(文王)이 기(岐) 땅을 다스릴 때에는 경작자에게 9분의 1을 과세하였고, 벼슬을 한 사람에게는 대대로 그 녹(祿)을 주었으며, 관문(關門)과 ..

故事成語 2021.11.26

‘조도현로鳥道玄路’

‘조도현로鳥道玄路’ 밤새 비가 창문을 두드리고 바람이 건물사이를 흉폭하게 할퀴고 지나갔다. 비가 마르지 않는 땅 위로 만개한 백목련 꽃들이 흰 눈송이처럼 여기 저기 흩어져 있다. 대지를 일깨우는 비가 내리면 바람결에 꽃을 피웠던 꽃들이 고개를 숙이고 대지로 돌아간다. 자고 일어나면 꽃은 피어있고 자고 일어나면 꽃은 어느덧 우리 곁을 떠나고 없다. 자연은 이렇듯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몸을 바꾼다. 자연의 변화는 세상 그 어느것도 해치지 않는 조화로움을 담고 있다. 순응과 역응의 절묘한 지혜를 지닌 것이 바로 자연이다. ‘조도현로鳥道玄路’. 현묘한 이치를 깨달았지만 그 이치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뜻을 품고 있다. 여기서 현묘한 이치란 지혜로운 선택을 말한다. 그러나 그 지혜로운 선택에 오랫동안 머문..

故事成語 2021.04.12

아시타비 我是他非

아시타비我是他非 2020년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뜻으로 '내로남불'을 한자로 옮긴 신조어다. 아시타비는 사자성어라기 보다는 신조어에 가깝다. 이중 잣대를 지적하는 관용구로 쓰이다가 1996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희태 신한국당 의원이 언급하면서 정치적 레토릭이 됐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박근혜 정권 아래서 '내로남불'이라는 줄임말로 쓰였고 문재인 정부 출범과 지난해 일명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사용량이 폭증했다. 아시타비란 단어가 만들어진 것도 이 무렵이다. 일종의 사자성어처럼 쓰이게 된 내로남불에 대응해 한자로 골라 네 자로 엮은 것이다. 한편 아사타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사자성어는 '후안무치(厚顔無恥)' 였다. 후안무치는 낯이 두꺼워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故事成語 2020.12.21

공명지조(共命之鳥)

공명지조(共命之鳥) 共 한가지 공 / 命 목숨 명 / 之 갈 지 / 鳥 새 조, 땅 이름 작, 섬 도 목숨(=命)을 공유(共有)하는 새(鳥)라는 뜻으로, 「상대방(相對方)을 죽이면 결국 함께 죽는다.」는 말임. 공명조(共命鳥)는 아미타경(阿彌陀經), 잡보장경(雜寶藏經) 등 여러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머리가 두 개인 상상 속의 새로, 한 머리가 시기와 질투로 다른 머리에게 독이 든 과일을 몰래 먹였다가 둘다 죽고 만다는 설화 속에 등장한다. 교수신문의 2019년 올해의 사자성어임

故事成語 2020.01.02

이허수인 以虛受人

이허수인 以虛受人 자신을 비움으로써 상대를 받아들인다.​ 象曰 山上有澤咸 君子 以虛受人 주역 咸卦 ᆢ 상왈 산상유택함 군자 이허수인 산 위에 못이 있는 것이 함괘이다. 군자는 비움으로써 타인을 받아들여야 한다.​ 子曰 夫學者 損其自多 以虛受人 故 能成其滿博哉 자왈 부학자 손기자다 이허수인 고 능성기만박재​ 대개 배우는 자는 스스로 많다고 생각되는 것을 덜어서 빈 마음으로 남의 말을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넓은 지식을 얻게 된다

故事成語 2019.12.25

향룡유회 亢龍有悔

향룡유회 亢龍有悔 하늘 끝까지 올라간 용이 내려갈 길밖에 없음을 후회한다는 뜻으로, 부귀영달이 극도에 달한 사람은 쇠퇴할 염려가 있으므로 행동을 삼가야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亢 : 오를 항 龍 : 용 룡 有 : 있을 유 悔 : 뉘우칠 회 또는 욕심에 한계가 없으면 반드시 후회하게 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항룡유회(亢龍有悔)라는 말은 《주역(周易)》 건괘(乾卦)의 육효(六爻)의 뜻을 설명한 〈효사(爻辭)〉에 나오는 말이다. 《주역》의 건괘는 용이 승천하는 기세로 왕성한 기운이 넘치는 남성적인 기상을 표현하고 있다. 《주역》에서는 특히 이 기운을 다루는 데 신중을 기하여 이 운세를 단계별로 용에 비유하고 있다. 그 첫 단계가 잠룡(潛龍)으로, 연못 깊숙이 잠복해 있는 용은 아직 때가 이르지..

故事成語 2019.12.15

목계지덕[木鷄之德]

목계지덕[木鷄之德] 목계는 나무로 만든 닭이란 뜻으로, 나무로 만든 닭처럼 완전히 자신의 감정을 제어할 줄 아는 능력 눈초리는 부드럽고,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며,자신의 감정을 완전히 통제할 줄 알고, 상대방에게 매서운 눈초리를 보이지 않더라도 감히 근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목계지덕(木鷄之德)이라 칭합니다. 투계(싸움닭)를 좋아하던 왕이 기성자(紀渻子)라는 사람에게 용맹한 싸움닭을 구해서 최고의 투계로 조련하도록 명했습니다. 열흘이 지나 왕이 물었습니다. “닭이 싸우기에 충분한가?” 조련사가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닭이 강하긴 하나 교만하여 아직 자신이 최고인 줄 알고 있습니다. 그 교만을 떨치지 않는 한 최고가 될 수 없습니다.” 열흘이 또 지나서 왕이 다시 묻자 조련..

故事成語 2019.12.08

도광양회[韬光养晦]

도광양회[韬光养晦]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기른다.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덩샤오핑 시기 중국의 외교방침을 지칭하는 용어로 쓰인다. 성어(成语)로서 도광양회는 청조(清朝)말기에 사용되었다. 이후 중국을 개혁개방의 길로 이끈 덩샤오핑이 중국의 외교방향을 제시한 소위 ‘28자 방침’에 사용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유비(劉備)의 삼고초려(三顧草廬)와 제갈공명의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도 광양회韬光养晦 가 기본 원칙이였고 조조(曹操)에게 쫓겨 형주(荊州)의 유표(劉表)에게 몸을 의지하고 있던 유비는 그 뒤에 군대를 이끌고 신야(新野)에 주둔하고 있었다. 이때 유비의 친구인 서서가 유비에게 친구인 제갈공명을 천거하게 된다. ​위나라와 오나라를 능가를 할 수 있는 실력이 될때까..

故事成語 2019.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