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事成語

목계지덕[木鷄之德]

썬필이 2019. 12. 8. 13:05

목계지덕[木鷄之德]

목계는 나무로 만든 닭이란 뜻으로,

나무로 만든 닭처럼 완전히 자신의 감정을 제어할 줄 아는 능력

눈초리는 부드럽고,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며,자신의 감정을 완전히 통제할 줄 알고,
상대방에게 매서운 눈초리를 보이지 않더라도 감히 근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

목계지덕(木鷄之德)이라 칭합니다.
투계(싸움닭)를 좋아하던 왕이 기성자(紀渻子)라는 사람에게 용맹한 싸움닭을 구해서 최고의 투계로

조련하도록 명했습니다.
열흘이 지나 왕이 물었습니다.
“닭이 싸우기에 충분한가?”
조련사가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닭이 강하긴 하나 교만하여 아직 자신이 최고인 줄 알고 있습니다.
그 교만을 떨치지 않는 한 최고가 될 수 없습니다.”
열흘이 또 지나서 왕이 다시 묻자 조련사가 대답했습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이제 교만함은 버렸으나 상대방의 소리와 그림자에 너무 쉽게 반응합니다.”
다시 열흘이 지나서 왕이 묻자 조련사가 말했습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조급함은 버렸으나 상대방을 노려보는 눈초리가 너무 공격적입니다.”
왕이 열흘을 기다린 후 다시 물었습니다.
그제야 조련사는 만족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이제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상대방이 아무리 위협하는 행동을 하면서 소리를 질러도 아무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완전히 마음의 평정을 찾아 드디어 나무와 같은 목계(木鷄)가 됐습니다.
이제 어느 닭이라도 이 닭의 모습만 보아도 고개를 숙이고 부리를 감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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