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이야기 273

그릇 전면에 호쾌함·당당한 품격 그대로 담겨

그릇 전면에 호쾌함·당당한 품격 그대로 담겨 - 경남매일 - 2025.03.18 양산찻사발 맥 1 창기찻사발(伊羅保茶碗) 옹(翁) 동면 법기리 창기마을서 국가사적 100호 지정·보호 유약 밑 붉은 베이지색 황혼, 백토 귀얄시문 수염 연상 흙 입자 갈라짐·튀어짐 '석폭 현상', 굽안자리 칼주름 은은 바깥 뻗은 낮고 처진 죽절 형상 명료… 중앙 돌기 솟아임진왜란(壬辰倭亂) 이전에 전래됐던 전기 고려찻사발(高麗茶碗)은 대부분 생산지나 유통  경로를 모르지만 일본으로 건너가 다도 문화에 큰 변화를 줬고 왜란 이후는 끊어진  찻사발의 수급을 위해 대마도(對馬島)를 통해 조선 정부에 구청(求請)하게 됐다.  후기 고려찻사발(高麗茶碗)은 1611년 김해찻사발과 1639년 이후 79년 간 부산요(釜山窯)를  통한 주문..

도자기 이야기 2025.03.19

일본 최고 차인 사용했던 나가츠카나눔굽찻사발 유명

일본 최고 차인 사용했던 나가츠카나눔굽찻사발 유명 - 경남매일 - 2025.03.05 김해찻사발 맥 8 나눔굽찻사발(割高台茶碗) 나가츠카 대명물(長束 大名物) 도요토미가 선물로 측근에 줘 당대 최고 다인들 귀중히 사용 '수리가 가장 아름다운 찻사발' 향로로 사용 … '웅천형' 가까워 시절·세월 머금은 고고미 보유고려(高麗) 말과 조선(朝鮮)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사발들이 찻자리에 수용되면서  고려찻사발(高麗茶碗)이라고 부르게 됐다.  이 사발들을 일본의 다인(茶人)들이 개인이나 차회(茶會)에서 사용하면서 특성에 따라 분류해  고유의 형식에 따른 이름을 붙였다.  고려찻사발을 크게 분류하면 굽의 모양에 따른 나눔굽찻사발(割高台茶碗), 시대(감꼭지 모양) 찻사발 등을 비롯해 지명(地名)에 따른 김해(金海), ..

도자기 이야기 2025.03.05

당당한 파격미 넘어 6가지 다도 미학 품어

당당한 파격미 넘어 6가지 다도 미학 품어 - 경남매일 - 2025.02.19 김해찻사발 맥 7 나눔굽찻사발(割高台茶碗) 대명물(大名物) 하타케야마 미술관 소장 중 백자계열 정선된 빚음흙 사용 소박·질박한 맛 표현해 흥미 제작기법 신해년찻사발로 이어져 간소·고고·자연 등 美 엿보여김해찻사발에는 1611년 신해년(辛亥年)에 일본에서 조선으로 주문해 김해사기장이 만들어줬던  주문찻사발(御本茶碗)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일본으로 건너간 전기 김해찻사발들이 있다.  전기 김해찻사발은 고김해분청찻사발(古金海三島茶碗), 나눔굽찻사발(割高台茶碗),  자름굽찻사발(切高台茶碗), 고김해찻사발(古金海茶碗) 등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들 중에서  빼어난 찻사발로는 하타케야마 미술관 소장의 나눔굽찻사발(割高台茶碗)이 유명하다. ..

도자기 이야기 2025.02.19

철채 이용 추상적 표현… 외형, 회화성 뛰어나

철채 이용 추상적 표현… 외형, 회화성 뛰어나 - 경남매일 - 2025.02.05 김해찻사발 맥 6 철화문신해년찻사발(黑御所丸茶碗) '석양'과 쌍벽·미쓰이 기념미술관 소장 구연부 일그러뜨린 낮은 반통형 물레로 지을 때 의도적으로 왜곡 어지러운 선·유약 대별된 메마름 큰 붓으로 묵직하게 연속된 채색 산화불 의한 연황색·벽돌색 눈길대체로 일본에서 오리베(織部)류 찻사발은 일본의 다인(茶人)들에게 초기에는 파격적으로  느껴졌지만 그 상황을 수용해 일본적 형식(和物)으로 받아들여 일본의 전통적인  도자기와 찻사발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발전시키고 계승돼왔다. 당시 조선 사람이 삐뚤어지고 왜곡된 오리베류 도자기를 비롯한 찻사발을 바라보는 시각과  가치관은 어떠했는지에 문화적 충격을 기록한 글이 있다.  조선에서 일본..

도자기 이야기 2025.02.05

주문찻사발 중 가장 유명… 日 국가 중요문화재 지정

주문찻사발 중 가장 유명… 日 국가 중요문화재 지정 - 경남매일 - 2025.01.21 김해찻사발 맥 5 철화문신해년찻사발(黑御所丸茶碗) 석양(夕陽) 채료로 그린 회화 기법 사용 아름답고 난잡한 손자국 눈길 회화적 요소·역동적 표현 갖춰 주제 명확·지극히 개성적 표현 환경·재료 이질감 속 재창김해의 주문찻사발 중에 일본 다인(茶人)들에게 가장 유명한 찻사발(名碗)을 들라면  흰신해년찻사발(白御所丸茶碗)로는 '고전고려(古田高麗)'와 철화문신해년찻사발 (黑御所丸茶碗)로는 '석양(夕陽)'을 주저 없이 꼽는다.  '석양' 찻사발은 오사카(大阪)의 후지타(臟田) 미술관에 소장돼 있으며 현재 일본의  국가 중요문화재(重要文化財)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철화문신해년찻사발(黑御所丸茶碗) '석양(夕陽)'은 그 이름을 ..

도자기 이야기 2025.01.22

1611년 제작 물 건너 일본 다도계 공감받는 최고 작품 되다

1611년 제작 물 건너 일본 다도계 공감받는 최고 작품 되다 - 경남매일 - 2025.01.07 김해찻사발 맥 4 신해년찻사발 고전고려(古田高麗) 유명 다인 후루타 오리베 소장 구둣발처럼 일그러진 형상 특징 주황색 농담·고임눈 자리 매력 무작위성·무심함 어우러져 눈길 횐신해년·철화신해년 2종류김해 주문 찻사발 중에서 고쇼마루다완(御所丸茶碗)이라고 불리는 찻사발은 다인(茶人)들  사이에 매우 귀하게 여겨진다.  고쇼마루(御所丸)는 배의 이름으로서 이 배에 김해 찻사발을 싣고 일본으로 가져갔다고 해  지금도 일본에서는 고쇼마루다완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할 기록이나 자료들은 아직 발견된 사례는 전혀 없으며 몇 가지  낭설만 분분하다.  그 하나는 임진왜란이 한창일 때 나고야성에 있던 도..

도자기 이야기 2025.01.08

청도국제 장작가마 페스티벌 2024

행사제목 : 청도국제 장작가마 페스티벌 2024행사기간 : 2024.11.15(금) ~ 11.29(금)행사장소 : 태성룡세라믹(경북 청도군 이서면 하칠엽길 45-11)‘2024 청도 국제 장작가마 페스티벌’이 경북 청도 이서면 태성룡세라믹 도방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행사에는 아트그룹 플래닛 대표 태성룡 도예가와 해외에서 온 4명의 도예작가(프랑스 Raphael Meyer 작가, 아일랜드 Marcus O’Mahoney 작가, 말레이시아 Tan Vooi Yam 작가, 중국 He YueMing 교수)가 참여한다.지난 16일 개막한 이 행사는 각 국가의 통가마 기법을 쓰는 도예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지식과 경험, 흙작업 방식들을 교류하고 보다 심도 있는 도자 작업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보름간..

도자기 이야기 2024.11.20

2024 밀양 경남찻사발 및 차 우림이 전국 공모전

행사제목 : 2024 밀양 경남찻사발 및 차 우림이 전국 공모전접수기간 : 2024.11.22(금) ~ 11.24(일)접수장소 : 단장마을도예문화센터(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56 - 2)심사발표 : 2024.12.022024 밀양 경남 찻사발 및 차우림이 공모전이 열린다. 공모대상은 만18세 이상 일반인 및 학생, 전국도예작가가 그 대상이다. 작품접수는 오는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이며 출품료는 찻사발 1점 3만원, 2점 5만원, 3점 7만원이며, 차우림이는 1점 2만원, 2점 4만원, 3점 5만원이다. 찻사발 부문 대상은 상금500만원과 경남도지사상, 금상 1점에 상금 300만원과 밀양시장상, 은상 1점에 상금 150만원과 밀양시장상, 동상 2점에 상금100만원과 밀양시장상이 시상된다.차우림..

도자기 이야기 2024.10.31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대상에 `결실(結實)의 풍경(Fruit Landscape)`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대상에 `결실(結實)의 풍경(Fruit Landscape)` 오는 9월 6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전시 도자재단,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D-30일 맞아 국제공모전 최종 수상작 57점 발표한국도자재단이 '2024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 30일을 앞두고 국제공모전  최종 수상작 57점을 발표했다.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은 전 세계 작가들의 주요 작품 발표 및 공개경쟁의 장으로  도자예술의 미래를 제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 교류 무대로  올해는 73개국에서 109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7일 재단은 여선구(미국) 조지아 미술대학 도예과 교수, 류핀창(중국) 경덕진도자비엔날레 총감독,  닐 브라운스워드(영국) 스텐포드셔 대학교수 등 총..

도자기 이야기 2024.08.07

서울공예박물관, 1세대 현대도예가 권순형 작품·자료 4471점 기증받아

서울공예박물관, 1세대 현대도예가 권순형 작품·자료 4471점 기증받아 -  CBS노컷뉴스  - 2024-06-24서울공예박물관이 한국 도예계의 큰 스승인 고(故) 초석(艸石) 권순형(權純亨, 1929~2017)의  작품과 자료 4,471점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권순형은 한국 현대공예를 대표하는 1세대 작가로, 색이 번지고 흐르는 강렬하고 추상적인  도예작품들을 통해 현대 도예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기증받은 작품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권순형의 전 생애에 걸친 작품들로  약 59억 원 상당에 이른다는 것이 박물관 측의 설명이다. 작품 가운데는 미국 연수 당시 도예를 처음 접하며 제작한 1960년대의 초기 작품과  1960~80년대 대한민국미술..

도자기 이야기 202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