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목 : 『 우리는 왜 달항아리에 매료 되는가 』
전시일정 : 2020. 06.09(화) ~ 2020. 06. 30(화)
전시장소 : 갤러리 나우(gallery NoW)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0-25 T. 02-725-2930
참여작가 : 강익중, 구본창. 김용진, 석철주, 신철, 오만철, 이용순, 전병현, 최영욱
● 우리는 왜 달항아리에 매료되는가 - 편완식(기획자)
갤러리 나우에서 열리는 ‘우리는 왜 달항아리에 매료되는가’전에 참여하는 강익중, 구본창.
김용진, 석철주, 신철, 오만철, 이용순 전병현, 최영욱 등 9인은 달항아리의 기호에
끌림을 당한 대표적 작가들이다.
도자기 달항아리 작가부터 캔버스에 달항아리를 그리는 작가, 철심과 도자부조, 한지부조로
달항아리를 형상화 하는 작가, 사진으로 달항아리의 내적에너지를 이끌어내는 등 다양한 매체,
다양한 표현 양식들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자연스레 전시구성도 재미가 있다. 실제의 달항아리와 다양하게 이미지를 형상화 한 작품들이
나란히 걸리게 된다.
마치 개념미술가 조셉 코수스의 ‘하나인 세 개의 의자’를 연상시킨다.
의자를 찍은 사진, 실제 의자, 사전적 정의의 의자를 나란히 전시한 작품이다.
인간의 인식 능력인 지각(실제 의자), 상상(사진의 이미지), 사유(의자에 대한 정의)를 한
화면에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진과 사물, 문자가 어떻게 하나의 의자라는 개념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의자라고 부르는 물체와 그 물체를 재현한 모사, 그리고 그 물체를 의자라고 부르면서
정의하는 그 과정을 본질적으로 개념적이란 말로 던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개념을 작품의 오브제로 삼아서 인간이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 그 자체를 하나의
시각적 구성으로 보여주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의자’가 왜 의자가 되는 지를 손쉽게 보여준다.
갤러리 나우 전시도 ‘달항아리’란 무엇인가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개념미술이 우리들에게 던져주고 있는 화두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달항아리가 왜 이
달항아리인지를 전시를 통해서 보여주고 확인시켜주려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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