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진 展 - 제 1회 W미술상 수상 작가전
전시기간 : 1부 - 2021.12.21(화) ~ 2022.01.05(수)
2부 - 2022.01.18(화) ~ 2022.02.23(수)
전시장소 : W미술관 2층(전북 익산시 동서로 504)
익산 유일의 등록 사립미술관인 ‘W미술관’(관장 신주연)은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계가
주춤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익산의 예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제1회 W 미술상”을 제정했다.
올해 초 W미술상 제정을 준비해 6월 운영위원회의 통해 수상 작가를 선정하게 됐다.
심사와 회의를 거쳐 8월 28일 치열한 예술정신으로 익산의 미술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이광진 작가를
< 제 1회 W미술상 >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광진 작가는 물레를 통한 전통적인 방식을 서양의 콜라주와 결합해 현대적인 감각을 풀어내는
도예작업을 하고 있다.
화장토와 자토, 안료 등 재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표현하며 도자기로써 쓰여지는
쓰임의 미학을 그대로 담고자 했다.
첫 수상자인 이광진 작가는 익산 출생으로 1989년부터 30여년 간 원광대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개인전 10회와 단체전 600여 회 등 왕성한 예술창작 활동을 펼쳤다.
원광대 미술대학장, 원광대 미술관장 및 박물관장, 전라북도공예가협회 이사장,
전라북도 산업디자인협회 회장, 익산예총회장 등을 역임했다.
W미술관에서는 익산에서 활동하는 많은 분야의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익산의 문화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자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예술가들의 작품활동을 지원 할 계획이다.
신주연 관장은 ‘익산 출신으로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을 응원할 것을 약속하며 미술을
사랑하는 시민에게 문화적 만남의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고 밝혔다.
도예가 이광진 작품세계 '기 (器)'
이광진 작가는 선대의 도공들이 해왔던 전통적인 방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쓰임의 미학인 '쓰임'을 우선하는 담을 수 있는 용기에 화장토와자토, 안료 등의 재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끊임없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그의 주된 작업 키워드이다.
작가의 작업 방식은 표면 처리를 할 때 기존 전통방식으로 유약을 입히거나 바르는 방식에 반해 서양의
콜라주 방식을 원용하고 있다.
종이를 원하는 형태로 찢어 유약을 묻혀낸 다음 초벌구이를 마친 그릇의 표면 위에 겹쳐 붙이고 다른 빛깔의
유약(청자토, 백화장토, 자토, 안료, 티탄유 등)을 겹쳐 시유함으로써 현대회화의 문양을 만들어 내고 있다.
서로 다른 빛깔의 유약이 작가의 의도대로 구성되면서 아름다운 추상의 세계를 연출하는 작가의 작업적
특성을 볼 수 있다.
대호를 다루는 숙련된 기술에 그치지 않고 창의적인 형태미와 표면장식 또는 부분적인 변형이라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개별적인 세계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그의 작품은 전통적인 물레방식에서도 새로운 조형세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한다.
시대가 바뀌어도 한국적인 그릇으로 뿌리는 변하지 않는 전형적인 전통방식을 계승한 작품을 계속 이어가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는 그의 작업은 전통 도예가가 나아갈 모범적인 지표이기도 하다.
- 신정자 W미술관 학예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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