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식

우승보 기획전 <분청사색 粉靑思色>

썬필이 2025. 3. 18. 05:51

전시제목 : 우승보 기획전 <분청사색 粉靑思色> 
전시기간 : 2025.03.19(수) ~ 04.26(토)
전시장소 : 갤러리 피카고스(서울 종로구 평창11길 37)

사진제공=갤러리 피카고스
사진제공=갤러리 피카고스

갤러리 피카고스는 노원구청의 후원으로 3월 19일부터 4월 26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도예가 우승보 선생님의 특별전 <粉靑思色(분청사색)>전을 개최한다.
분청사기(粉靑沙器)란 '분장회청사기(粉粧灰靑沙器)'의 약칭으로 하얗게 분장한 면 위에 
철화(鐵畵), 선각(線刻), 박지(剝地)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장식하는 도자기를 말한다.
고려 후기 14세기 중엽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분청사기는 조선 유교 사회의 바탕에서 
성장하였지만 고려 불교를 비롯해 여러 가지 요소가 자유분방하게 조화되어 나타나고 있다. 
이후 16세기까지 약 200년 동안 관청의 관리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에서 작업했던 분청 
도예가들은 그 어느 시기보다도 작가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며 자유분방한 
미학을 펼칠 수 있었다.
서양화를 전공한 우승보는 분청사기에 담긴 익살과 자유분방함, 수더분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우리의 얼에 반해 그의 모든 젊음을 분청과 도예에 담았다.
일찍이 우승보 분청사기의 가치를 알아본 일본은 80년대부터 전시, 백화점, 잡지를 통해 
우승보 작가를 소개하며 그의 작품을 알리고 있다.
전시 제목 <粉靑思色(분청사색)>은 분청사기에 담긴 작가 고유의 철학과 미학을 말한다. 
규격화되고 정형화된 형식을 벗어나 자유롭게 사색하는 작가의 유희를 표현한다.
갤러리 피카고스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서 우승보는 40년간 쌓아 올린 대표작들과 
다기(茶器)를 선보인다. 
도예가 우승보, 그를 눈뜨게 하고 그의 작품에서 춤추는 한국의 멋을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