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식

2025년 김미경, 김은경, 김영규, 혜은 작가 '4인4색展'

썬필이 2025. 3. 20. 00:03

전시제목 : 2025년 김미경, 김은경, 김영규, 혜은 작가  '4인4색展' 
전시기간 : 2025년 3월 19일(수) ~ 3월 25일(화)
전시장소 : 갤러리 루벤(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4 1층)
참여작가 : 김미경, 김은경, 김영규, 혜은

'김미경, 김은경, 김영규, 혜은 작가 4인4색展'
김미경, 김은경, 김영규, 혜은 작가 4인4색展'

김미경 작가는 조선의 대표적 미술품 달항아리에 금을 활용한 이미지의 경계선으로 세련된 
조형미를 추가하였고, 김은경 작가는 연꽃 그리고 새들의 평화로운 풍경을 도자회화로 
제작하여 독창성을 높였다. 
김영규 작가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평면 추상의 아름다움과 신선한 창의력이 돋보이며, 
혜은 작가는 환경 이슈를 예술로 승화시킨 시사성 높은 작품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수련 - 김미경作

김미경 작가 '수련' 작품은 도판 위에 청화안료와 산화철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환원 소성기법으로 완성하였다. 
청화는 가마의 뜨거운 불길 속을 잘 견디어내어 마치 신비로운 푸른 바다에서 막 건져 낸 
보물처럼 신비롭고 은은한 푸른빛이 돈다. 
산화철은 환원 소성기법으로 독특한 입체감으로 나무의 질감을 더 잘 표현하여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융합시켰다. 
작품들의 중심에 담겨 있는 자신을 닮은 달항아리는 더 깊고 품격 있는 은은한 빛을 내는
새로운 자신의 모습으로 만들어 냈다.

가족 - 김은경作

김은경 작가의 '가족' 작품은 4점 작품이 연결된 그림으로 따로 각 1점의 작품들이기도 하며, 
전통 모자를 씌워 귀여우면서 한국적으로 표현된 새들의 모습이 정감 넘친다. 
우리나라 보호종인 흰머리오목눈이새는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새이며 행운과 행복을 상징한다. 
오목이들을 통해 여러 감정을 표현하였고, 모자를 통해 신분을 나타낸 과거 우리의 모습에서 
평온과 재미를 함께 추구했다. 화선지에 그린 전통적 회화를 도판으로 옮겨 우리 미술의 
해학적이고 사실적인 조형성을 실감나게 했다.

표상 - 김영규作

김영규 작가 '표상' 작품은 감각에 의하여 획득한 현상이 마음속에서 재생됨을 뜻하는 것으로 
비온 뒤에 고여 있던 물위로 우연인 듯 떨어진 기름 한 방울이 잔잔하고 투명한 물표면 위에 
오색 빛깔 투명한 무지개를 만들어 냈다. 
떨어지는 물방울의 형상을 요동치는 물결과 움푹 팬 물의 중심을 현실감 있게 구성하여 물이 
떨어지는 소리까지 연상되듯 입체감이 있다. 
물과 기름의 만남으로 이루어지는 형이상학적인 문양들이 자유로워 구축된 추상 이미지가 
신비스럽게 느껴진다.

Blue Surfer ‘mulmuli’ - 혜은作

혜은 작가의 Blue Surfer ‘mulmuli’ 작품은 기후위기를 맞은 현재의 시간을 예술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절대 녹지 않을 것 같던 북극의 빙하들이 한 여름날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고 있는 
모습으로 심각성을 깨우치게 한다. 
환경 보호에 대해 부담스럽지 않게 느낄 수 있도록 친숙함을 심어 주기 위한 통로로 물범을 
선택하고 이를 캐릭터로 만들어 '물물이'를 디자인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물물이’는 녹아내리는 빙하를 상징하는 물방울과 물범을 결합해 만든 
캐릭터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이야기하고 있다.

김미경, 김은경, 혜은 작가는 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 출신 동문으로 도자회화의 
영역을 넓히는 창작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영규 작가는 서울과학기술대 조형예술학과 
출신으로 입체감이 높은 회화작품으로 주체성을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