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목 : 전하람 분청 개인전 - 시간이 들려준 이야기
전시기간 : 2025년 10월 15일 (수) ~ 10월 20일 (월)
전시장소 : 갤러리 틈(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35 1층)



<작가노트>
고전의 이야기를 분청 위에 그림으로, 은유적 사물로 표현해 오고 있는 저의 작업은
[장자]를 읽다 만난 한 문장으로 함축하여 말할 수 있겠습니다.
"멀리서 보니 아지랑이와 티끌도 서로를 돌보는 숨결이었다."
우리는 아주 작은 모습으로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눈은 내면을 향하고, 마음은 타자를 향해 있을 때, 비로소 서로를 끌어안는 다정한
마음이 피어납니다.
서로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은 이 문장 속에도, 박물관의 유물 속에서도, 마당의 작은 자연에서도
모두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내가 아닌 다른 존재를 끌어안는 마음은 시각적으로 표현되어 분청사물로 현현합니다.
마음을 표현하는 일은 매번 어렵지만, 모자란 사랑이더라도 매순간 작업을 통해
저는 배부른 마음을 느낍니다.
이번 전시는 작업의 모티프가 된 고전의 이야기들을 그린 그림과 오브제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서로의 사이로 안개가 짙어지는 이 세계 속에서 기꺼이 끌어안음을 선택하는,
시간이 내게 들려준 위로의 이야기가 이 전시를 보는 분들에게도 고요히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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