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식

찻자리의 소소한 행복 <차실애완(茶室愛玩) 차총전(茶寵展)>

썬필이 2019. 7. 26. 23:15

찻자리의 소소한 행복 <차실애완(茶室愛玩) 차총전(茶寵展)>

전시기간: 2019년 8월8일(목)~9월8일(일)

전시장소: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

주최: 한국문화정품관(韓國文化精品館), 이싱도자행업협회조소협회(宜興陶瓷行業協會雕塑協會)

전시품: 인형, 동물, 자연사물, 상상의 동물, 인테리어 소품, 차실 도구 등 장르별 자사와 도자기 차총 소품 전시

창덕궁 앞 차향이 있는 갤러리,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Korean Artist & Artisan)에서 다가오는 8월 8일(목)부터 9월 8일(일)까지 찻자리의 소소한 행복을

선사하는 <차실애완 차총전>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가소성이 뛰어나 다채로운 형태로 제작이 가능한 중국 이싱 자사(紫砂) 차총을 중심으로 천 여 종의 다양한 도자 소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찻자리 애완물이라는 뜻을 가진 차총(茶寵, Tea Pet)은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찻자리에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두는 작은 도자 소품을 말한다.

차총은 기복과 벽사를 기원하는 상서로운 맹수, 금 두꺼비, 물고기 등부터 사람과 친근한 작은 동물이나 자연물, 동남동녀(童男童女),

복을 상징하는 금돼지 또는 불교의 조사 등 그 형태가 다양하다.

차를 즐기는 이들은 차총을 통해 자연과의 공존, 이상의 지향이나 행복 등을 기원하는 동시에 이를 다른 사람과 나누고자 한다. 

차총은 차를 우릴 때 필요한 도구를 거치해 두는데 쓰이는 보조 도구의 역할을 하면서도, 차를 마시는 공간인 차실(茶室)을 아름답게 꾸미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된다. 특히 차총은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를 회복하고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차를 마시는 공간에 아늑함과 즐거움을 더해준다.

차총을 통해 차실이라는 공간에서 의인화된 자연을 만나고, 마시던 차를 차총에게도 뿌려주고 가꿔주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려 동물이나 식물처럼 찻자리에서 나에게 응원과 격려를 주는 차총을 차실애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차총을 만드는 재료는 주로 도토(陶土, 고령토)를 이용하지만, 가장 선호하는 것은 중국 이싱(宜興)의 자사(紫砂)이다.

자사는 가소성이 뛰어나 어떤 형태든 다채로운 도각과 장식을 더하여 정밀하고 생동감 있게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사는 제작 시 유약을 바르지 않아 차총에 찻물을 뿌리고 손길을 더할수록 점점 윤기를 띠게 되어, 반려 동물이나 식물을 키우는 듯한

소소한 행복감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차실애완 차총전>에서는 자사 차총을 중심으로 이싱도자행업협회조소협회가 추천하는 실력파 작가들의 예술 차총부터 대중적으로 사랑받는생활

차총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차를 마시는 공간을 밝고 따뜻하게 채워주는 차총! 그 안에 담긴 아름다운 메시지가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이번 전시는 8월 8일(목)부터 9월 8일(일)까지 진행된다. (무료관람, 화요일~일요일 10:30~18:30, 월요일 휴관, 문의: 02-747-5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