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암 서타원(1946 ~ 2005.03.28)
질박한 우리 그릇 재현했던 '흙쟁이' - 부산일보 2005-03-29
28일 향년 59세로 세상을 뜬 토암 서타원씨는 평생 불·흙과 한 몸을 이뤘던 순정한 도예가였다.
자신을 '흙쟁이'라고 부르길 주 저치 않았던 그는 "가난해야 한다.
흙과 불 이외에는 그 어떤 잡념도 허락치 않아야 한다"고 자신을 채찍질하던 엄한 도공이었다.
작품들은 그래서 한결같이 순수하고 자연스럽다.
경북 경주 태생인 그는 어릴 때부터 풍로공장에서 자라 누구보다 불과 친숙했다.
운명처럼 도자기에 빠진 뒤 흙을 채집하기 위해 산으로 들로 이 땅의 산하를 돌아다녔다.
1972년 경남 언양에 신 라토기연구소를 세웠고,70년대 중반 기장에 타원요를 차렸다.
가야와 신라 토기,분청사기 백자 등 전통 도예에 대한 연구는 그만 의 독창적인 그릇 빚기의
치열한 과정이었다.
유려한 선의 아름다 움과 질박한 우리 그릇의 맵시는 거기서 탄생했다.
1997년 그는 위암 선고를 받는다.
힘든 도자기 작업을 더 이상 할 수 없어 천착하게 된 것이 토우(흙인형)였다.
"기쁨과 슬픔이 날 것으로 녹아나는 그것들을 보면서 병마와 싸울 수 있었다"는
그 토우들을 통해 그는 더욱 깊어졌다.
세상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여 유,주변의 삶을 가슴으로 안는 사랑이 스민 것이다.
그 토우들이야말로 우리 자신이었고,넉넉한 마음씨의 우리 이웃이었다.
병세가 호전되면서 대변항 쪽 기장 국도 인근에 토암도자기공원을 만든것은 1998년이었다.
꽃 향기와 바닷바람이 어우러지는 이곳에 서 그는 "자연의 고마움을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는 너 른 터"를 꿈꾸었다.
여기서 2000년부터 국제환경미술제를 열어 환경운동에도 앞장섰다 .
2001년 다시 엄습한 병마에 그는 꿋꿋했으나, 치열했던 삶은 끝 내 저물고 말았다.
그 도공의 길을,딸 정아씨가 3년 전부터 이어 가고 있다.
토암도자기공원
주소: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로 107-27 (기장읍)
토암 서타원 선생의 열정이 살아있는 곳, 토암 도자기공원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에 있는 공원이다.
봉대산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서고 아담한 대변 항구가 품속으로 안겨드는 토암도자기 공원은
분청사기의 장인 토암(土岩) 서타원(徐他元, 61)선생이 도자기공원을 겸한
타원요(他元窯)가 있는 곳이다.
이곳이 특별히 유명해진 것은 토암선생이 2002개의 토우(土偶)를 빚어 2002 부산 아시안게임과
세계합창올림픽의 성공 염원을 담음으로써 국내외 언론에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산림욕장도 갖추고 있으며, 정원 곳곳에 도자기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다.도자기 수강도
가능하며, 야외음악회도 개최한다.
* 토함 서타원 선생 *
가야토기 및 분청사기 재현
서타원 선생은 1946년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토암(土岩)이다.어려서부터
풍로(風爐) 공장에서 불을 가까이 하며 자랐다.
이후 전통 도자기에 매료된 이래, 2005년 3월 숨을 거둘 때까지 전통 토기와 도자기 연구에
전념한 도예가이다.
1970년부터 본격적으로 전통 도자기 연구에 정진해 전국 각지의 산과 들을
오가며 흙을 찾아다녔다.
1972년에는 경상남도 언양(彦陽)에 신라토기연구소를, 1970년대 중반에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機張邑)에 타원요를 세웠다.
1997년 위암과 식도암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서타원 선생은 위와 식도의 일부를 절개한 후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으로 돌아가 여생을 정리하고자 했다고 한다.
그는 항암치료 대신 토우를 만들면서 인생의 마지막 혼을 불살랐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2002개의 토우가 탄생했다.
2005년 작세한 그의 예술혼과 무욕으로 승화시킨 토우는 도자기 공원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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