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식

심산도요 김종훈 작가 - ‘성주 흙으로 빚은 달’ 전시회

썬필이 2021. 6. 29. 05:28

심산도요 김종훈 작가 -  ‘성주 흙으로 빚은 달’ 전시회 

전시기간 : 2021.06.29)화) ~ 07.04(일)

전시장소 :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대구광역시 수성구 무학로 180 (지산동 1137-3번지)

성주 심산도요 김종훈 작가의 도자기에는 늘 자연이 머문다가야산 자락에서 자연과 함께 하기 때문일 것이다.

수려한 자연의 품에 안긴 도요에서 작업한 작품들은 자연을 닮게 마련이다.

경북무형문화재 백자장 전수자로 경북도예협회 이사장인 김종훈 작가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라애서‘성주 흙으로 빚은 달’전시회를 갖는다.

작가는 고향 영천에서 어릴 적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적벽돌 공장에 쌓인 붉은 흙을 주무르며 놀던 기억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그 기억으로 가야산에서 좋은 흙을 만나 자연을 닮은 작품을 빚어내고 있다.

작가는 1985년에 도예에 입문해 토인 백영규 선생에게 배웠다.

백자 달 항아리

설백색 태토를 1300도의 고온으로 번조한 백자 다관은 절제된 아름다움을 지니기 위해 정제 과정을 거쳐 숙성 후

설백색의 본성을 그대로 이끌어 내어 차가 지닌 향기가 순백의 빛깔과 함께 어우러진다.

그리고 전시돼 있는 질박한 찻사발은 순박한 시골 농부의 손을 닮았다.

약간 까슬까슬한 질감의 순박한 힘은 매끄러운 일반적인 그릇과 대비된다.

백자 달 항아리

“우리 흙의 본성을 잘 이해하고, 거칠지만 부드러운 질감과 유약이 불의 과정에서 잘 익은 그릇이야말로 차의 맛과

기운을 잘 표현한다”는 작가의 이 말에는 찻그릇을 제작하는 작가의 지론이 투영돼 있다.

좋은 찻그릇은 구현해 내기 위해 사질 점토를 수비 정제 과정을 거쳐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물 토, 재, 석회를 섞어

소나무 장작으로 번조함으로써 색, 향, 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

성주의 가야산 자락인 수륜의 백운리, 가천면, 용암면은 양질의 백토가 풍부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백자를 빚는데 정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작품을 심도 있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 도자기라면 그 원재료인 흙을 찾아가는 길은 자신의 본성을

찾는 길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작가는 1990년 백운동 일대 흙의 특징과 변화를 실험하는 것으로 시작해 찻그릇, 달 항아리 등의 작품을 제작한 이래로

현재에도 흙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김종훈 작가는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2010), 한-일 도예 교류전 (일본 교토 박물관, 2013), 독일 드레스덴전(2014),

대구 시립미술관92016),경상북도청 전시 (우리시대 백자전,2020) 등 다수의 초대전과 개인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