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이야기

중차패 2003년 - 중차패 03년 소황인 숙병 357g

썬필이 2021. 7. 2. 09:04

중차패 2003년 - 중차패 03년 소황인 숙병 357g - 85,000 원

중차공사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05년이전에는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포장형태입니다.
황색 도장이 찍혀 있어서 황인으로 부릅니다.
오래 숙성된 보이차중 06년이전에 생산된 보이차는 대부분 차벌레가 다녀간 흔적이 포장에 남아 있다.

지금처럼 두꺼운 종이박스 포장이 아닌, 죽포, 대나무 포장으로 차벌레도 포장지 찢어지는 현상이 
너무나 당연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보관환경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현재가 다른점이 있습니다.

차청이 맑고 깨끗합니다.
공용으로 사용되던 중차 브랜드 내비입니다. 긴압도 좋고, 잘 익었습니다.
뒷면은 앞면보다 더 큰 차청으로 사용했습니다. 뒤에 오는 단맛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맑은 차향과 부드러운 구감, 적절한 단맛이 잘 어우러진 가운데 잘 익은 노차의 향기가 있습니다.
진기가 받쳐주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밀도가 더 편안한 목넘김과 편안함을 전달 해 줍니다.
진하게 우리면 진득한 밀도가 있으면서 진한 풍미가 참 좋습니다.
숙차가 보여주는 엽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