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현 초대전 : 새로운 날
전시기간 : 2022.01.04(화) ~ 01.30(일)
전시장소 : 예담 더 갤러리(강원도 춘천시 도화길6번길 9)
새해 자정이 되며 어김없이 종소리가 울린다. 새로운 희망, 소망을 뜻하는 소리다.
2022년 새해 종소리를 놓친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전시가 있다. 따듯한 한옥과 어울리는 고요한 종소리, 전시
‘새로운 날(A New Day)’이다.
유승현 설치도예가가 30일까지 춘천 예담 더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진행한다.
매달 작가를 초청해 전시를 여는 이 갤러리의 올해 첫 전시다.
전시 ‘새로운 날’은 ‘종’을 회화, 도자, 설치작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한 작가의 다양한 시도가 돋보인다.
작품이 되지 못하고 깨진 도자기나 파편들을 활용해 꽃과 종 등의 모습을 한 부조로 캔버스 위에서
재탄생시킨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리스를 형상화한 ‘종’, 꽃다발에 담긴 ‘종’, 나무와 건물 내부에 달려있는 ‘종’, 캔퍼스 위 도자기
파편으로 그려진 ‘종’. 전시는 회화 작품 뿐만 아니라 생활 속 실용가능한 도자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유 작가는 ‘봄봄’, ‘동백꽃’을 쓴 김유정 소설가의 외종손녀로도 잘 알려져있다.
그의 할머니 김복달은 김유정의 다섯번째 누이로 김유정 작품을 늘 제일 먼저 읽는 사람이기도 했다.
자신의 동생처럼 글도 가르친 신여성이었다. 작가 아버지는 손수 흙가마를 지어낸 왕실도자기 장인이다.
어릴 적 베토벤과 모차르트 악보를 탐독하던 그는 아버지를 따라 도자기에 손을 뻗었다.
이처럼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작가는 한국도자기 분야의 인상적 작가로 꼽혀 2019 젊은예술가상 등을 받았다.
전시기간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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