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식

綠: 기록하다 김경미, 김현희, 이선경 3인의 도자기전

썬필이 2023. 10. 17. 08:24

전시제목 : 綠: 기록하다 김경미, 김현희, 이선경 3인의 도자기전
전시기간 :  2023년 10월 16일(월)~10월 28일(토)
전시장소 : 갤러리 발트(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38 5층)

綠: 기록하다 
김경미, 김현희, 이선경 3인의 도자기 전시입니다.

매일 가까이에서 위안을 주는
자연과 숨고르기, 그리고 기록하기…
-김경미 작가노트 중-​

단단한 알을 깨고 나온 호랑이는 수호신처럼 항상 함께한다. 
나에게 인연을 물고 오는 호랑이는 곧 내가 추구하는 이상의 존재이기도 하다. 
-김현희 작가 노트 중-​

살아가면서 수 많은 길을 만난다.
길을 가며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들이 다르지만, 
그 길이 위안이 되고 행복이 되면 좋겠다. 
-이선경 작가노트 중-

김경미
언제나 가까이 있지만 의식하지 않으면
무심코 스쳐지나가는 감정.
작은 꽃에서 나뭇가지에서 매일 마주치는
단풍나무의 사계절을 보며
꽃과 나무, 숲 ,바다, 하늘을
표현하고 싶었다.
매일 곁에서 위안을 주는
자연과 숨고르기,,, 그리고 기록하기. 항상 함께 했던 
도자기와 손뜨개와 오늘도 나란히 걷는다.

달항아리 25*25*30 cm D1 백토, 투명유
달항아리 花 섬세한 연인 26*26*35 cm D1 백토, 투명유, 청화
백자도토리문합 15*15*16 cm D1 백토, 투명유, 청화
파도치는 바다 28*28*30 cm D1 백토, 투명유, 청화, 뜨개

김현희
나에게 인연을 물고 오는 것은 항상 호랑이였다. 
알에서 웅크리고 감춰져있던 호랑이는 단단한 알을 깨고 나와 수호신으로서 함께한다. 
호랑이가 곧 내가 추구하는 이상의 존재이기도 한 것이다. 
민화 속에서 튀어나온 호랑이는 웃음을 머금고 있기도, 때로는 듬직하게 곁을 지키기도 한다.
친근하고 해학적인 호랑이가 우리의 삶에 함께하는 장면들을 작품에 담아냈다.
도자기의 쓰임에서 오는 미(美)를 찾아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여러 형태의 흙 도판을 모으고 재배치한다. 
작품의 주된 기법은 라쿠(RAKU)기법으로, 흑(黑)색의 바탕 위, 천연히 그려지는 색색의 
빙렬(氷裂)은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범란(帍卵) 42*38*1 cm 조합토, 색유, RAKU
책가도 Ⅰ (冊架圖 Ⅰ) 42*38*1 cm 조합토, 색유, 부조, RAKU
난생 (卵生) 23.5*23.5*11 cm 조합토, 색유, RAKU
호랑이 숲 10*10*25 cm 백자토, 청화, 투명유
옛날 옛적에 44*20*6 cm 조합토, 색유, RAKU

이선경
우연히 만난 도예 
아무런 생각 없이 시작한 일이 일상이 되었다.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동안의 시간을 한 번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막상 전시를 하려고하니 부족함이 많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보다는 
그동안의 시간들을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이 시간이 새로운 시작점이 되길 바라며...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길들을 만나게 된다.
때로는 누군가 지나간 길들을 지나기도 하고
때로는 내가 만들며 가기도 한다.
길을 가며 떠오르는 생각과
느끼는 감정들이 모두 다르겠지만
그 길이 위안이 되고 행복이 되면 좋겠다.

길 12*36*1 cm 일본그레이, D1 백토, 일본적토, 무유소성
나를 찾아서 Ⅰ 38*29*1 cm 다수의 점토, 무유소성
도시로 가는 길 40*40*1cm 흑토, 아이보리유, 부조
공존 (흑) 40*40*1 cm 일본흑토, 투명유, 부조
공존 (백) 40*40*1 cm D1 백토, 투명유, 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