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로 청어나 꽁치를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여 바닷바람에 건조시킨 것.
과메기는 겨울철에 청어나 꽁치를 얼렸다 녹였다 반복하면서 그늘에서 말린 것으로,
경북 포항 구룡포 등 동해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겨울철 별미이다.
원래 청어를 원료로 만들었으나 1960년대 이후 청어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청어 대신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과메기라는 명칭은 청어의 눈을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관목(貫目)에서 유래한다.
'목'을 구룡포 방언으로 '메기'라고 발음하여 관목이 '관메기'로 변하고 다시 ㄴ이 탈락하면서
'과메기'로 굳어졌다.
과메기를 먹게 된 유래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동해안의 한 선비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던 길에 배가 고파 바닷가 나뭇가지에 청어가 눈이
꿰인 채로 얼말려 있는 것을 먹었는데 그 맛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도 겨울마다 청어의 눈을 꿰어 얼말려 먹었는데 이것이 과메기의 기원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재담집《소천소지(笑天笑地)》에 기록되어 전해진다.
또 뱃사람들이 배 안에서 먹을 반찬이나 할 요량으로 배 지붕 위에 청어를 던져놓았더니
바닷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여 저절로 과메기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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