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목 : 18회 김기종 도예전 - 흙으로 빚은 도자인생 40년
전시기간 : 2024.12.10(화) ~ 10. 15(일)
전시장소 : 한국공예관(문화제조창 본관) 갤러리 2, 3 (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
"'흙' 앞에 겸손하고 '불' 앞에 자만하지 않고 '남' 앞에 자랑하지 않겠습니다."
충북도 1호 도자기 명장이자 14호 공예명인인 김기종 작가가 '흙으로 빚은 도자인생 40년'을
담아 시민을 찾아온다.
10~15일(일) 6일간 한국공예관(문화제조창 본관) 갤러리 2, 3에서 열리는 18회 김기종
도예전에서는 섬세하면서도 때론 거친 도시적인 세련미에 귀족적인 컬러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물체의 윤곽을 이루는 '선'을 주 모티브로, '선이 아름다워야 전체가 아름답다'는
일관된 생각으로 유연하면서도 당당한 선의 세계에 천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예의 쓰임에 충실한 작은 접시에서 최근에 보여지는 조형작품까지 부드러운 흙의 본질을
이용한 절제와 정지의 오묘하고도 야릇한 선의 미학을 보여준다.
작가는 "원료적 특성과 전통의 가르침을 접목시켜 기물의 표면에 선과 유약의 변화를 시도하고
새로운 공간 혹은 다양한 시각효과를 창조해, 보는 이들이 그 기물의 형태와 발색유약의 다변을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초점을 뒀다"며 "기본 물레성형과 트임작업으로 도자기가 갖고 있는
선의 아름다움을 지키면서 표면의 흥미로운 변화를 유도했다"고 의도를 설명했다.
육군 중위로 전역한 군인 출신이면서 빼어난 요리솜씨, 예능적인 순발력 등 다재다능한 끼로도
유명한 그는 "대학 2학년 때 처음 쥔 흙을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놓지 못하는 걸 보니 이것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게 없었나 보다. 아님, 흙이 너무 좋았던지"라며 "몇번의 버스를 갈아타며
찾아갔던 경기도 도자기마을 이천 수광리에서의 추억과, 월세 5만원의 첫 작업장 고달픈 시절이
버팀목이 돼 여기까지 왔다"고 회상했다.
김 도예가는 64년 청주 출신으로, 청주대 공예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청주대, 여주대,
상명대 등에서 25년간 후진양성에 애썼으며 수회의 개인전과 회원전, 공모전 심사 등을 했다.
한국공예가협회충북지부장, 청원미술협회장, 청원예총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사)한국도예협회장, 충북도공예명인협회장으로 활동하며
토지공예공방(청주시 흥덕구 사직대로 29번길 4. 영재빌딩 401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 작가와의 만남은 14일(토) 오후 4시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213-8050, 010-5465-87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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