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식

2025 경기생활도자미술관 하반기 기획전 ⟪다음도예: 세대,탐색,확장⟫

썬필이 2025. 12. 30. 06:23

전시제목 : 2025 경기생활도자미술관 하반기 기획전 ⟪다음도예: 세대,탐색,확장⟫
전시기간 : 2025. 10. 21(화)~2026. 3. 22(일)
전시장소 : 경기생활도자미술관 2층 전관(경기 여주시 신륵사길 7)
참여작가 : 권혜인, 신원동, 양지운, 이송암, 이인화, 임재현, 정영유

⟪다음도예⟫는 1980~1990년대생 작가 7인이 참여해 
달항아리 조형성과 분청 제작기법 등 전통적 요소부터 3D 모델링, 캐스팅 등
현대적 도제 기술까지 폭넓게 활용한 작품 60여 점을 선보이는 기획전입니다. 
각 전시  공간은 참여 작가별 개인전 형식으로 구성됐습니다. 

권혜인 작가 
권혜인작가는 삶과 죽음, 순환의 의미를 담은 전통 의례 공예품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저희가 직접 접한 작가님의 작품은 옛 것이라는 느낌에서
화려함을 더한 도자기였습니다!
권혜인 작가는 삶은 피어남과 시듦이 이어지는 하나의 꽃과 같다고 합니다.
그녀는 도자 작업을 통해 이 순환하는 생의 여정과 그 안에 깃든 감정의 결을 탐구합니다. 

작품: treasure vase

신원동 작가
신원동 작가는 멈춤과 기다림의 미학을 탐구해 달항아리의 조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호(壺) 시리즈' 를 선보였답니다.
'달항아리'는 단순한 조형을 넘어, 수용의 태도를 담은 형상입니다.
과거의 장인들은 기술의 한계가 아닌, 완성에 이르기 직전 스스로를
멈춰 선택을 통해 자신을 받아들이는 아름다움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작품: 호 시리즈

양지운 작가
양지운 작가는 '소망을 담은 달' 을 주제로 '금' 속성 유약을 
활용해 새로운 장식적 표현을 시도했습니다. 
한 해씩 쌓여가면서 희망의 빛을 찾게 되는 작가님은 고통과 불안,
심연의 시간을 지나 마주하는 한 줄기의 빛, 작업실 블라인드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오솔길 모퉁이에 놓인 돌탑, 바다 위의 은빛 달과 눈밭 위의 금빛 달, 그 모든 순간 순간마다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작품: 해월

이송암 작가
이송암 작가는 흑자의 질감과 유약의 흐름을 세밀하게 제어하며
물성이 지닌 깊이와 표면의 변화를 탐색합니다. 
같은 표면 위에서 일어나는 유약의 변화들-흘러내림, 맺힘,번짐, 잔상-이 만들어내는 
흐름을 통해, 흑자가 단순한 '검은 그릇' 을 넘어 다양한 표정을 가진 존재임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작품: 침묵_흑유 호

이인화 작가
이인화 작가의 작업은 도자라는 물질이 ‘형태’에 머무르지 않고, 
빛과 인식의 문제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우연히 얇게 깎인 백자 조각에 스며든 빛을 마주한 경험을 계기로, 
빛을 품는 도자에 대한 긴 탐구를 이어왔답니다. 
형태, 밀도, 소성 온도까지 정교하게 조율된 백자는 빛을 투과시키며 
매번 다른 표정을 만들어내고, 그 찰나의 아름다움은 영원과 소멸 사이의 긴장을 드러냅니다.

작품: Material lllusion

임재현 작가
임재현 작가는 도자의 조형을 전통적인 물레 중심의 대칭 구조에서 벗어나, 
기하학적 구조와 디지털 프로세스로 확장합니다.
접힘과 펼쳐짐을 반복하는 플리츠 패턴을 연구하며, 
3D 모델링과 슬립 캐스팅 기법을 통해 설계된 형태를 흙이라는 물성 위에 구현합니다. 
같은 구조를 공유하면서도 각기 다른 형태적 개별성을 갖는 작품들은, 
기계적 설계와 손의 개입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탄생합니다. 
형태의 재단과 해체, 연마의 과정을 거치며 만들어진 조형은
 정적인 구조 안에 숨겨진 유연한 움직임을 드러냅니다. 
임재현의 작업은 도자가 여전히 손의 감각을 품으면서도, 
동시대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조형 언어를 만들어갈 수 있음을 제안합니다.

작품: Pleats series 'origami' #3

정영유 작가
정영유 작가의 분청 작업은 자연을 바라보는 감각에서 출발합니다. 
그는 작업에 앞서 직접 산을 오르며 원토를 채취하고, 
멀리서 보았을 때의 정적인 풍경과 가까이 다가갔을 때 드러나는 동적인 질서를 관찰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분청 특유의 모노톤 대비 위에 
자연의 리듬과 밀도를 더하는 조형으로 이어집니다.

작품: 동(動)과 정(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