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식

제14회 이상훈 개인전 - ‘Relationship Between A and B -사이의 존재’

썬필이 2026. 10. 30. 09:40

전시제목 : 제14회 이상훈 개인전 - ‘Relationship Between A and B-사이의 존재’
전시기간 : 2026.10.27(화) ~ 11.01(일)
전시장소 : 교동미술관 2관

이상훈 도예가의 제14회 개인전 ‘Relationship Between A and B-사이의 존재’
이상훈 도예가의 제14회 개인전 ‘Relationship Between A and B-사이의 존재’

흙과 불이 만나 하나의 도자기가 탄생하듯, 세상의 모든 존재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다. 
인간과 자연, 생명과 우주를 잇는 보이지 않는 관계를 도자에 담아낸 전시가 전주에서 열린다.
이상훈 도예가의 제14회 개인전 ‘Relationship Between A and B-사이의 존재’가 27일 시작돼 
11월 1일까지 전주 교동미술관 2관에서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서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듯 보이는 모든 것이 실은 관계 속에서 연결돼 있다는 
사유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정신과 마음, 피부와 감각, 생명과 우주, 물질과 에너지 사이에서 이뤄지는 교감과 변화를 
도자라는 매체로 풀어낸다.
특히 흙을 빚고 불에 굽는 도자 제작 과정을 생명의 잉태와 탄생, 별의 생성과 진화에 빗대어 
표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손끝의 감각으로 형태를 얻은 흙은 불과 만나 전혀 다른 물성으로 거듭난다.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와 흔적은 존재의 생성과 소멸, 진화와 순환을 상징한다.
작품 표면에 펼쳐진 검은색과 흙빛의 자연스러운 대비도 인상적이다. 
작가는 도자기를 불에 강한 특수 용기에 넣어 굽는 ‘사가 소성(Saggar Firing)’ 기법을 활용했다. 
소성 과정에서 불과 연기 등이 만들어내는 우연한 색채와 무늬를 통해 자연의 변화와 생명의 
순환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인위적으로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소성의 결과는 자연의 우연성과 생명 에너지의 흐름을 
드러내는 조형적 언어가 된다.
전시를 관통하는 개념은 생명의 잉태·교감·탄생, 생명과 우주, 도자기와 우주, 물질과 에너지, 
서로 다른 존재의 관계 등 다섯 가지다. 
개별적인 존재가 만나 영향을 주고받고, 경계를 넘어 새로운 생명력과 의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다양한 형태의 도자 작품으로 보여준다.
이상훈 작가는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만나 교감하고 변화하는 순간, 그 사이에는 새로운 생명력과 
의미가 생성된다”며 “도자라는 매체를 통해 개별적인 존재를 넘어 서로를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관계의 질서와 그 안에 내재한 생명력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가는 원광대학교 조형미술학 박사로, 영국 웨일스에서 도예를 공부했다. 
원광대와 전북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전북공예가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 익산 한국공예대전 대상을 비롯해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했으며, 
국내외 360여 회의 초대전과 그룹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이상훈 도예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