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간 한국다완(1)
일본에 전래된 한국 도자기는 많이 있습니다. 일본의 다도에서도 이들 도자기는 다도구로 많이
애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다완은 특히 고라이 다완이라 불리우며 그 꾸밈이 없는 수수한 분위기로 각별한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오늘날 한국에는 거의 전하지 않는 이들 다완은 한국 도자기가 지닌 또 다른 세계라 할 수 있습니다.
운카쿠(雲鶴) 다완
고려 후기에 만들어진 청자 다완. 하늘을 날고 있는 학 또는 구름이 상감 문양으로 새겨져 있는 것을
운카쿠 다완이라 부른다.
특히 몸통에 상감으로 원형이 새겨져 있는 다완은 교겐시(狂言師, 만담과 같이 터무니 없는 말로서
사람들을 웃기는 재능가)들이 입는 하카마(袴)의 둥근 문양과 닮았다고 해 교겐바카마(狂言袴)라고 부른다.
운카쿠 다완 중에서도 교겐바카마 다완은 조금 연대가 더 올라간다.
몸통 네 곳에 원형의 상감 장식이 들어가 있다.
이 다완은 센노리큐(千利休)가 가지고 있었던 세 개의 통형 다완 중 하나였다고 전한다.
오이케(鴻池) 집안 구장
일반적으로 일본의 다인들 사이에는 운카쿠 다완 중에서도 몸통 일부가 부풀어 오른 형태를
더 선호한다고도 전한다.
오이케 집안의 분가인 다케다 이베(武田伊兵衛) 집안 구장
상감 문양 그 자체는 정교하지 않지만 와비차(侘茶) 취향에 어울리는 다완으로 무로마치 시대부터
유명 다완의 하나로 손꼽혔다.
교토의 다이몬지야(大文字屋) 히키타 소칸(疋田宗觀)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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