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도자공예에 관한 상식

썬필이 2017. 8. 1. 11:31

1. 종류

구분
소성온도
흡수성
강도
기타
토기
700~900C
크다
약하다
대부분 유약을 바르지 않는다 - 테라코타,토관,토분,기와등
도기
900~1,100C
작다
보통이다
재벌구이 - 떡시루,내장타일,식기류등
석기
1,100~1,300C
아주 미세함
강하다
유색, 맑은소리 - 청기와, 외장타일,공업용재료,화로등
자기
1,300~1,350C
없다
매우 강하다
투광성,금속성의 맑은소리, 내화성 - 고급식기, 공예품,전자기

* 참고 - 현대에 와서 형식이나 자료의 다양화로 도기와 석기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어 각 재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2. 구성요소

1)소지(태토) : 도자기를 만드는 흙을 말하며 접착력이 강한 점토, 고령토, 석영, 장석등을 사용합니다.

2)소성 : 흙을 불에 구워내는 과정을 통해 도자기의 상태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두번의 소성과정(초벌 . 재벌)을 거치며 화력은 서서히 높여야 합니다.

3)유약 : 유리질의 규산염으로 고온에서 녹아 그릇 표면에 유리막을 형성하여 광택 방수등 내구력과 장식의 효과를 지닙니다.

4)녹로 : 판 위에 흙을 올려놓고 판을 회전시켜 그 위에서 만들 수 있도록 만든 용구입니다.

 

3. 성형방법

1)흙판 붙이기 - 흙을 반죽하여 흙 판으로 만든 후, 잘라 붙여서 만듭니다.

2)빚어 만들기 - 손으로 주물러서 원하는 형태를 만듭니다.

3)흙가래로 쌓기(타래쌓기, 말아서 만들기) - 흙을 길고 둥글게 가래를 만들어 말아서 쌓아 올리며,흔적을 없애기 위해 흙을 문지르기도 합니다.

4)물레젓기 - 물레를 회전시켜 중심을 축으로 한 원형을 만듭니다.

5)주입해 만들기 - 석고로 틀을 만든 다음 묽은 점토를 부어 만들며, 복잡한 형을 만드는데 용이합니다.

 

4. 분청사기

분청사기란 말은 1930년대 고유섭(1904~1944)이 당시 일본인들이 사용하던 "마시마"란 용어에 반대하여 새롭게 지은 분청회청사기의 줄임말입니다.

짙은 회색의 태토로 빗은 표면에 백토를 입혀 장식한 후 유약을 발라 구워내는 것으로 서민적이고 소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분장 기법에 따라 덤벙, 상감, 인화,박지, 귀얄, 철화분청등으로 나뉩니다.

1)상감기법 -  흙이 마르기 전에 무늬를 새기는 기법으로 감화분청이라고도 함. 무늬 부분만 긁어내고 백토(자토)로 메우기

 

<조선  15세기 입지름 19.1cm 분청사기 상감 모란 연꽃무늬대접 (粉靑沙器 象嵌 牡丹 蓮花文 大楪) 국립중앙박물관 > 

2)인화기법 - 도장으로 문양을 찍어 오목하게 들어가게 한 후 그안에 백토로 메우기(이때 도장은 볼록판화 기법으로 만들어진 도장임)

 

<'장흥고'라는 글자가 새겨진 분청사기 인화 국화무늬 대접 - 유물번호:신수() 013562-000 >

3)박지기법 - 그릇 전체에 백토 분장후 원하는 무늬를 그린후 무늬를 제외한 배경의 백토는 긁어버려 백색과 회색의 대비를 이룬다.

                  무늬에는 목단, 연, 물고기, 잎등의 소재가 많으며 자유 분방하고 활달한 필치때문에 독특한 현대 감각을 준다.

 

< 분청사기 박지 연꽃 무늬 납작병 조선() 높이 17.4cm, 입지름 5.0cm, 바닥지름 8.0cm 국립중앙박물관 >

4)음각(조화)기법 - 백토 분장후 원하는 무늬를 음각으로 긁어 선으로 무늬를 새김.회화적인 문양 선은 사실적인 내용부터 추상화된 문양까지 다양함

 

< 분청사기 물고기무늬 장군 조선 15~16세기 국립중앙박물관 >

5)귀얄기법 - 귀얄이라고 하는 풀빗자루를 백토에 적셔 옹기의 곁면을 바르는 기법으로 귀얄자국이 희게 되면서 빠른 운동감이 나타남

 

< 분청사기 귀얄 무늬 발(粉靑沙器귀얄文鉢) 국립중앙박물관 >

6)철화기법 - 백토 분장위에 철분의 안료를 붓으로 그림을 그린 종류를 말한다

 

< 분청사기 연꽃 물고기 무늬병 조선>

7)덤벙(당금)기법 - 아무런 무늬 없는 백토를 탄 물에 그릇의 굽다리를 잡고 거꾸로 덤벙담갔다 꺼냄으로써 표면이 백토로 분장됨.

                           표면 전체가 차분히 백토로 씌워지는 경우에 백자와 구별할 수 없는것이 있지만, 백자는 태토가 하얀 백자태도이고

                           담금분장 분청사기는 태토에 철분이 약한 섞인 분청사기 태토에 백토 분장한 것이므로 표면이 백색인 것은 같으나 내용적으로는 서로 다릅니다.

 

< 분청사기 덤벙무늬 제기 16세기, 높이 13.6cm 일본 오사카 시립동양도자미술관>

 

5. 백자

백토로 제작한 흰색의 기형에 청자보다 높은 온도에서 환원시켜 구워내는 경질의 자기이다.

색깔은 구울때 산소 공급의 여부에 따라 산화염과 환원염으로 다르게 나타나는데 16세기부터 실용화 되었으며,문양의 제질에 따라

청화, 철화, 진사, 순백자등으로 나뉜다.

1)청화백자 : 초벌 구이한 기형의 바탕에 청화(코발트)로 무늬를 그린 다음 그위에 순백의 유약을 씌워서 맑고 고운

                  푸른색의 무늬가 생기게 하는 자기로 소박하고 단아한 느낌이 든다.

 

< 청화백자매죽문호(국보 219호)호암미술관 소장>

2) 순백자 : 기형에 다른 빛깔로 장식하지 않으나 형태 자체에 변화를 주며 부분적으로 장식물을 첨가하거나 혹은 투각기법으로

               무늬를 표현하며 표현한 종류에 따라 소문(素文), 양각, 음각, 투각,상형백자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 조선() 높이 9.2 입지름 16.2 바닥지름 6.3 조선대학교 박물관 조선대(조선대) 000269-000>

3)철화백자 : 초벌구이한 기형의 바탕에 산화철을 안료로 무늬를 그리고 백색(투명)유약을 입혀 만든것으로,

                  백자에 다갈색, 흑갈색 계통의 무늬가 나타난다.

 

<

백자철화매죽문대호(白磁鐵畵梅竹文大壺)  조선(朝鮮) 국보(國寶) 166호 >4) 진사백자 : 초벌구이한 기형의 바탕에 산화구이(銅)를 안료로 무늬를 그리고 백색유약을 입혀서 만든 것으로,                   그릇 표면에 붉은색 계통의 무늬가 나타나는데 동화백자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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