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목 : 제3회 김은경 도예전 - ‘바다의 시간’ 전시기간 : 2025. 6. 8(일) - 6. 15 (일)전시장소 : 스페이스 칠공 (서귀포시 남성중로 130-1)스며든 창작의 영감, 유년의 바다어부이셨던 아버지를 따라 저희 가족은 바닷가 인근에서 생활하였기에, 저에게 바다는 세상의 전부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당연히 돌아오던 계절, 바람, 파도..그런 바다에서 어느 날 사고로 아버지가 영원히 돌아오지 못 하시는 날이 왔습니다. 그 후 나에게 바다는 아름답게 표현할 수 만은 없는 애증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미련에 몇 년간 아버지가 돌아오실 것 같은 마음 반, 아닌 것을 아는 마음 반... 그것으로 바다 주변을 맴도는 저는 차마 그것을 마주할 수 없었는지, 서귀포층의 퇴적층 모습에 위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