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봉(素愚齋)
1986년 여주에서 여주 제1호 명장 조병호를 스승으로 도예 입문.
1996년 ‘소우재’ 공방 설립. 주로 달항아리 제작.
2005년 예술의전당,
2006년 제 31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한국문화재 보호재단 이사장상 수상,
2010년 주일한국문화원,
2012년 국립 전주박물관,
2013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국내 외에서 다수 전시회 개최
주소 : 강원도 원주시 남원로612번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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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보기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창원의 한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강작가는 평소 금세공이나 목공예 등
공예분야에 유난히 관심을 갖고 있던중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어느날 한 화랑에서
우연히 도자기에 관한 화보를 접하면서 도예인의 길을 걷겠다는 결심을 굳힌다.
훌륭한 도예인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지난 1986년 처음으로 여주땅을 밟은 그는 여주도자기
역사의 산증인이며 여주 도자기 역사와 함께 살아온 여주도예 명장 1호인 조병호선생을 은사로
모시고 도예에 입문하는 영예를 안는다.
하지만 도예인의 길은 험난하면서도 모질정도로 어리고 도예분야의 풋내기였던 강작가의 마음을
흔들기도하여 꿈을 접으려 했던것도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특히, 엄격하면서도 한가지 일을 함에
있어 확실하게 매듭 짓는것을 원칙으로 아는 확실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은사 조병호 명장의
꾸지람을 들을때만큼 서글플때가 없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강 작가의 부친과 성격이 비슷했던 조병호명장의 뒷끝없는 꾸지람과 평상시의 온화함에
강작가는 마음을 열었고 당시 어린 나이임에도 ´배움을 쉽게 얻는것 보다는 늦더라도 어렵고
힘들게 배우는것이 진정한 도예정신과 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다´는 여주도예 1호 명장의
후학다운 각오와 의지를 불태우며 8년여간 혼과 열정을 다하는 진정한 도예인의 길을 걷게 된다.
1996년 현재 운영하는 ´소우재 도예´를 설립한 이후 강 작가는 그해를 기점으로 청년작가 5인전,
1998년 재학중인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졸업작품전에 출품작을 내는 등 활발한 작품세계와
접하기 시작하고 1999년 세계도자기 엑스포 공모전에 입선하면서 각종 전시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2007년과 2008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연이은 입선을 하였으며, 드디어 작가라면
누구나가 꿈꾸는 초대 개인전을 포스코갤러리전에서 개최하는 영광까지 안게된다.
올초에는 현대작가들이 참여하여 67Cm높이의 고전백자인 달항아리를 재현하는데도 참여해
그의 명성을 다시한번 입증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현재 (사)한국 중요 무형문화재 기능보존협회 회원이기도 한 강 작가는 2001~2008년까지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자기 기술학과에서 강사로 출강하여 도자예술의 혼을 심는데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외부인들은 그의 작품을 평가하면서 ´비아카데미즘´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그의 작품세계는
특성이 있다.
그가 만들어 내는 도자기의 채색은 항상 흐릿함을 느낄정도로 엷고 청아한것이 특징이다.
은은한 채색 내면에는 아무나 느낄 수 없는 그만의 작품세계 의미와 장인정신, 혼이 담겨있고
청아함속에는 그의 마음이 담겨있다.
강신봉 작가는 "도자공예가 교과서적이기도 하지만 기술이 숙달되면 기술자가 되고, 기술자에서
장인이 되어 실력을 인정받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도자예술에서 갖춰야 할 모든 풍부한
기술과 장인정신의 혼 등을 두루 섭렵한 예술가가 되어야만 진실된 나만의 도자예술을 탄생
시킬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곧 살아있는 작품일것"이라면서 "원료선택부터 마무리 작업까지 내가 하고 싶어하고
내가 만족해야만 진정한 예술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항상 은사인 조병호 명장의 뜻을 되새기고 나만의 창작세계를 개발하며 배움의 자세로
작품세계를 이어 나가겠다는 강신봉 작가는 여주군의 도예분야에서 몇 안되는 ´떠오르는 별´로
떠오르며 여주도자예술의 맥을 잇고 있는 도예인으로서 그만이 갖고있는 작품세상이 어디까지
펼쳐질지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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