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채 이용 추상적 표현… 외형, 회화성 뛰어나 - 경남매일 - 2025.02.05 김해찻사발 맥 6 철화문신해년찻사발(黑御所丸茶碗) '석양'과 쌍벽·미쓰이 기념미술관 소장 구연부 일그러뜨린 낮은 반통형 물레로 지을 때 의도적으로 왜곡 어지러운 선·유약 대별된 메마름 큰 붓으로 묵직하게 연속된 채색 산화불 의한 연황색·벽돌색 눈길대체로 일본에서 오리베(織部)류 찻사발은 일본의 다인(茶人)들에게 초기에는 파격적으로 느껴졌지만 그 상황을 수용해 일본적 형식(和物)으로 받아들여 일본의 전통적인 도자기와 찻사발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발전시키고 계승돼왔다. 당시 조선 사람이 삐뚤어지고 왜곡된 오리베류 도자기를 비롯한 찻사발을 바라보는 시각과 가치관은 어떠했는지에 문화적 충격을 기록한 글이 있다. 조선에서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