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예가

강완주 姜完周 - 도예가, 전)경희대 교수

썬필이 2019. 9. 23. 12:00

강완주 姜完周 (도예가 1956.10 - 2001. 8)

故 강완주선생은 경희대학교 도예과를 나와 미국 Philadelphia College of Art와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했다.

미국 Rhode Island 대학과 경희대, 청주대에서 강사활동을 하였고, 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장을

비롯해 디자인연구소장, 세라믹디자인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생전에 5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협회전, 기획전, 워크숍에 참여하는 등 이른바 도조

(陶彫 ceramic sculpture)작가로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다가 2001년 8월, 46세의 젊은 나이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강완주 선생

고(故) 강완주선생은 1956년생으로 경희대 교수로 재직하다 그의 나이 45세에 작고하였다.

그의 나이 29세에 1984년 경희대 요업공예과를 졸업한 후 바로 필라델피아 대학(Philadelphia College of Art)

도예과에 특별장학생으로 입학하여 수학하였다.

1986년에는 졸업과 동시에 졸업전성격의 첫 전시를 필라델피아 갤러리(Philadelphia Sculpture Gallery)에서

열었고 그의 나이 31세에 미국 뉴욕의 로드아일랜드 디자인대학원에서 석사과정에 입학하여 2년 후 졸업하였다.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로드아일랜드 대학원에서의 생활은 자유로운 창작정신을 지향하던 강완주에게 

큰 자극제가 되었다. 로드아일랜드 대학원 졸업 후 귀국한 강완주는 곧 모교인 경희대학교에서 시간강사를 맡아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였고 동시에 그간의 작품을 모아 지금은 다fms 갤러리로 이름이 바뀐 안국동 고

궁화랑에서 국내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당시 강완주의 첫 개인전은 여러 의미를 가진다.
88올림픽을 기념으로 일본을 비롯한 각국의 현대도예의 경향이 국내에 소개되었고 국내 조형도자의 개념이

명확히 자리잡지 못한 현실 속에서 강완주의 실용성을 배제한 순수조형주의 지향의 작품들은 젊은

도예가들을 중심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공예전반에 걸쳐 실용적인 작품경향에서 벗어나 조형으로 급격히 조류가 바뀌고 있던 시점에서 강완주의

등장은 신선한 자극이 되기에 충분했다.

첫 개인전의 작품은 상당히 추상적이면서도 개인적인 경험에 기초한 작품이 주를 이루었다.

알이 깨어져가는 상황을 타원형의 형태로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흙의 느낌을 살리는 작품을 보여주었다.

1991년에 열린 두 번째 개인전은 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지각에서 좀 더 발전하여 아버지의 죽음으로 비롯된

자기 독백에 가까웠다.

1989년 첫 개인전 이후 강완주의 이력은 도예계의 주목을 받으며 아들의 출산, 상명대 교수임용 등

승승장구하는 듯 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죽음은 그의 인생에 큰 슬픔으로 다가왔다.

작업실에서 홀로 있는 시간 동안 슬픔을 감내하여 상실감을 극복하려 했던 자기 몸부림이

두 번째 개인전에 그대로 나타나 있다.

세 번째 개인전은 1994년 토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렸다. 2회 때와는 다르게 그는 삶과 죽음을 동시에 인생의

순환이자 질서로 인식하려는 변화를 보여주었다.

삶과 죽음을 동시에 다루면서도 ‘죽음’의 이미지를 강조하던 강완주의 작품은 당시 국내외그룹전과

초대전에서 활발히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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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보기

화기세트│7×6×15㎝, 1996
접시│24×24×4㎝, 1999
접시│15×23×3㎝, 1997
접시│21×20×2㎝, 1998
접시│27×27×3.5㎝, 2000
접시│25×25×3㎝, 1999
큰아들 주형이, 작은아들, 신형이│20.5×17.5×3.6㎝, 1998
무제25 *24*46.5cm - 1988
무제 26 *22*42.0cm - 1988
무제 26*22*46.0cm - 1988
탄생 -보행 30*20*65cm - 1988
88 - 1 - 1988
탄생 - 1988
탄생-2 고통속에서 60*20*20cm - 1988
탄생 - 1987
탄생 - 1987
탄생- 1987
탄생- 1987
쓰러져가는 육신이여...│10×15×40㎝, 1991
끝까지 힘차게 날고 싶었는데...│20×20×60㎝, 1991
삶과 죽음의 공존 속에서│30×25×65㎝, 1991
휘청거리는 영혼이여!│15×17×70㎝, 1991
죽은 자를 위한 기도│30×15×95㎝, 1996
죽은 자를 위한 기도│30×40×115㎝, 1998
죽은 자를 위한 기도│36.5×40×135㎝, 2000
24×28×72㎝, 1994
16×14×37.5㎝, 1994
24×28×74㎝,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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