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군산 선유도 - 군산시 옥도면

썬필이 2020. 5. 1. 21:40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남길 34-22
선유도[ 仙遊島 ]
외국 사신단과 세곡선들의 정박지
선유도는 전라북도 군산시 고군산군도에 속한 섬으로, 고군산군도의 정중앙에 위치한다.
면적은 2.13km2로 서울 여의도 크기의 1/4 정도로 아담하다.
해안선 길이 12.8km, 최고봉은 남악산으로 해발 155.6m이다.
군산에서 45km, 새만금 방조로 연결된 신시도에서 6.9km 정도 떨어진 섬이다.
선유도는 도가풍이 물씬 풍기는 이름 때문에도 더욱 시선이 간다.
선유도 망주봉 외에 남쪽에 선유봉(111m)과 남악산(155.6m)도 선유도의 대표하는 봉우리이다.
그런데 선유봉 정상의 형태는 두 개의 바위 봉우리로 우뚝 솟아 있는데 위에서 바라보면 여인이
머리를 풀어헤치고 누워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 외에 무녀도의 무녀봉(130.9m), 대장도의 대장봉(142.8m), 신시도의 월령봉(199m) 등 
바다에서  쑥 올라온 산이 많다.
경치가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는 망주봉은 조금씩 다른 설화가 있는데 하나는 젊은부부가 
천년왕국을  다스릴 임금님을 기다리다 그만 굳어져 바위산이 되고 말았다는 전설이고, 
다른 하나는 섬에 유배된 선비가 이 바위산에 올라 한양을 향해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했다는 
데에서 붙은 이름이다. 설화는 조금씩 다르지만 망부석이라는 공통된 내용을 갖고 있다.
선유도는 서해안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피서지이다.
인접한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와 다리로 하나가 되어 사철 나그네들이 몰리지만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관광객들이 몰린다.
선유도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지나면 섬의 북쪽에 해발 104m 높이의 2개의 발가벗은 바위산이 
보이는데 바로 망주봉이다.
고군산군도의 산들은 대부분 나무로 가득 차 있지만 선유도의 산들은 통째로 바위로 솟아올라 
있어서 날씨가 좋으면 멀리 군산에서도 기둥 같은 망주봉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다.
선유도는 전북과 서해를 대표하는 섬이다.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의 크고 작은 63개(유인도 13개) 섬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중심이 되는 섬이다.
선유도와 지난 1986년에 다리로 연결된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를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다.
선유도를 중심으로 바다에 올망졸망 떠 있는 63개의 섬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어 ‘
산이 많다’는 뜻의 군산(群山)을 실감할 수 있다.
이 섬들은 바다에 고립돼 있는 듯이 보이지만 10km 범위 내에 워낙 많이 있다 보니 바다가 
섬을 둘러싼 것이 아니라 섬들이 바다를 껴안고 있는 듯하다.
섬과 섬 사이의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여 풍랑이 불어도 배들은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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