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식

박준상 도예전 - ‘시대유감’전

썬필이 2021. 7. 11. 21:47

박준상 도예전 - ‘시대유감’전

전시기간 : 2021.07.01(목) ~ 08.31(화)

전시장소 : 연세갤러리(서울 서초동)

“배냇저고리를 입고 시대의 풍파를 맞으며 우두커니 서 있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현재를 풍자하며

해학의 여유를 전달하고자 ‘시대유감’ 시리즈를 제작하였다.”
박준상 도예가는 작가 노트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울 신사동 연세갤러리에서 ‘시대유감’전을 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개막한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5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이들의 표정과 동물의 모습을 통해

우리 시대에 풍자와 해학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시이다.
“언젠가부터 우리의 미간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들이 많아졌다 라고 느꼈다.

사회, 종교, 이념, 가치관 등에 따라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매일의 스트레스 속에서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끄러미 내 아이의 잠든 얼굴을 본다.

아직은 세상 속 어지러움을 겪지 못한 순수한 얼굴. 그리고는 가만히 아이의 미간에 주름을 잡아본다.

그래도 귀엽다.”

박준상 작가가 작업하는 모습

박 작가의 작품 속 동물들은 차가운 기계 이미지와 결합돼 있다. 세상의 관계에 대해

성찰하는 것이 작가 의도이다.

과연 관계를 품은 어떠한 구조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바꾸려하고 무엇을 지켜내려 하는가.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도 철저히 미감을 추구한다.

작가는 이를 차가운 아름다움(Cold beauty)이라고 스스로 정의한다.

박 작가는 국민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도예를 공부하고 다수의 공모전에서 입상했다.

현대산업개발 ‘포니 정 기념홀’ 조형물 프로젝트 등에 참여했으며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 에

작품 협찬을 했다. 서울과 미국 플로리다 등에서 4번의 개인전을 통해 개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기관들 뿐 만 아니라 미국 플로리다(Gallery HABATAT), 러시아 모스크바( Gallery Askeri)

화랑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이화여대 겸임교수로 후학을 가르치는 박 작가는 도예가 조각 예술 분야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한다.

그가 ‘돈이 되는’ 식기를 만들지 않고 예술 도예를 다양한 형식으로 시도하는 이유는 미술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싶어서이다.“한 작가의 작품으로 보지 않을만큼 다양한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이 모여 쌓이게 된다면, 먼 훗날 다양한 시도들에서 통일된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되리라 믿습니다.”

김용숙 연세갤러리 대표는 “ 박 작가의 작품들은 시대에 대한 비판을 담고 인간과 자연의 소통을

 지향한다”며  “그런 메시지를 해학과 풍자로 전달하는 것이 매혹적”이라고 했다. 

작년말 개관한 연세갤러리는 ‘주얼리 연세’에 함께 자리한 화랑으로, 귀금속과 함께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컬래버 전시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