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식

박광천 초대전 - 인문학을 품은 도자기 : 조선백자와 한국화의 만남展

썬필이 2022. 8. 21. 17:37

박광천 초대전 - 인문학을 품은 도자기 : 조선백자와 한국화의 만남展

전시기간 : 2022.08.20(토) ~ 08.27(토)

전시장소 : 마이산명인명품관 기획전시관(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단양리 687-26)

수금으로 그린 <황금십장생문호> 외부 문양
3&sim;4개월 된 태아의 모습이 장작불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도자기 2점 <쌍태동호>

200평 규모의 전시공간 리모델링… 20~27일 첫 전시회
진안 마이산명인명품관 기획전시관에서 인문학을 품은 도자기-조선백자와 한국화의 만남전이 펼쳐진다.
20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는 전원도예연구소 박광천 명장이 불과 흙으로 빚어낸 도예작품

수백점이 선보인다.

이명기 마이산명인명품관장의 제안으로 기획된 전시회에 참가한 박명장은 올해로 47년 도예외길을

걸어온 도예 명장이다.

천년 역사의 오랜 전통을 지닌 도자의 고장 여주에서 투철한 장인정신으로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한국 전통 도자기의 명맥을 이어왔다.

한국예술대제전 금상 수상, 신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한 박광천 명장은 현재 여주시

선정 3대 도예 명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도자기가 전통가마 안에서 불꽃을 만나 오묘한 형태를 갖고 다양한 현상을 발하듯, 박 명장은 갖가지

시련과 환희가 교차하는 우리네 인생 역경을 철학적 화두로 담아낸 야심적인 작품을 빚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연히 만난 고향 후배를 통해 인천의 도자기공장인 고암도예에서 4년간 화공으로 일하며 도자기의 매력에

흠뻑 빠진 박광천 명장. 문화재 화공 164호인 이인호 선생의 사사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도예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도예외길을 걸어온 지도 올해로 47년째다.

특히 그는 초벌 후 그림을 그리고 유약을 바른 후 굽는 기존의 도예방식을 벗어나 유약을 바르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사용해 색을 살리면서 자연의 생동감을 살리는 도자기로 주목받고 있다.

박광천 명장은 “생명의 근원을 담은 ‘쌍태동’ 등 새로 개발한 작품들도 이번에 선을 보인다”면서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제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고 밝혔다.

한편 진안마이산명인명품관은 마이산을 천천히 오르다 보면 명인 명장들의 정성 가득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전통공예예술인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결합해 공예작품을 전시, 시연, 홍보와 더불어

마이산의 신비한 역사와 전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공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부채동, 자수동, 한지동 3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채, 유기, 도자, 자수, 닥종이, 한지패션 등

5,0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최근 지하 200평 규모에 전시공간을 리모델링해 전국의 문화예술인들을 초청해 작품을 전시, 관람객들에게

문화힐링의 기회를 선물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