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식

2022 공예연구 기획전 -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썬필이 2022. 11. 8. 11:27

2022 공예연구 기획전 -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전식일시 : 2022. 11. 8(화). ~ 2023. 1. 29.(일)
전시장소 : 서울공예박물관 기획전시실(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4)

2022 공예연구 기획전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전시전경
2022 공예연구 기획전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전시전경
2022 공예연구 기획전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전시전경
2022 공예연구 기획전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전시전경
2022 공예연구 기획전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전시전경
2022 공예연구 기획전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전시전경
2022 공예연구 기획전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전시전경
2022 공예연구 기획전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전시 포스터

백자는 희고 단단한 그릇을 뜻합니다. 
백색의 흙을 빚어 장식을 새기고 투명한 유약을 입혀 1250도 이상의 화염을 견디면 치밀한 
인공광물로 변성하여 완성됩니다. 
백자는 도기나 청자와 비교해 더 희고 얇고 가볍고 내구성을 자랑하여, 차가움과 뜨거움을 가리지 않고 
온전히 담아내고, 다채로운 색채로 꾸밀 수 있는 여백을 지녔기에 백색의 단일함에 머물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균형을 잃으면 찰나에 깨어져 본연의 쓰임을 잃어버리는 이중적 생명력을 지닌 사물입니다.
백자는 어떻게 세상에 나와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이자, 일상의 그릇으로 사랑을 받은 것일까요? 
故 김환기 화백이 ‘사람이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감탄했던 조선의 백자는 오늘날 예술가들에게는 
영감의 원천으로, 또 우리들의 일상을 반려하는 공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달라진 환경 속에서 자연의 재료로 사람이 만든다는 변함이 없는 본성에서부터 
그 해답을 찾아보고자 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공예박물관이 2020~2021년 진행한 ‘백자공예상자 아카이브 프로젝트’의 성과를 소개하고, 
재료와 기법에 대한 실험을 통해 한국 백자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조명하고자 기획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의 흙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련하여 빚어낸 우리나라 백자의 다채로움을 확장해 가는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참여작가 : 총 25명
구본창, 고희숙, 김대용, 김덕호, 김덕용, 김 선, 김환기, 김현희, 남궁원, 박성극, 박종진, 서희수
유의정, 윤상현, 윤호준, 이기욱, 이승화, 이승희, 이인숙, 이인화, 이정석, 이창화, 전병현, 전상우, 정소윤
작품 및 자료 협조 : 기관 16곳 및 개인 1명
국립중앙박물관, 경기도자박물관, 남양도예, 명지대학교박물관, 민자연사연구소, 부산광역시립박물관, 
백산헤리티지연구소,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옥션, 영남요, 양구백자박물관, 이천세라믹랜드, (재)아름지기
청주시한국공예관, 최봉영, 호림박물관, 환기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