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컨템포러리 기획展 - HIDDEN MOMENTS

G 컨템포러리 기획展 - HIDDEN MOMENTS
전시기간 : 2023.02.24(금) ~ 03.31(금)
참여작가 : 이은, 차동기
전시장소 : G 컨템포러리(서울특별시 용산구 회나무로 66 가야랑빌딩 3층)

G 컨템포러리 갤러리는 봄맞이 기획전시로 'HIDDEN MOMENTS'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경 예대에서 프레스코 벽화를 연구하고 감각적인 색을 통한 시적인 직관과 몰입으로 독자적인 
회화세계를 구축해온 이은 작가와 40 여년간 흙을 빚고 장작가마에서 불을 다루며 경성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한후 전업 도예가가 울산 소재의 도자요인 취산요를 이끄는 차동기 도예가의 현대성의 새로운 미감을 
지닌 소박한 자연스러움의 달항아리 백자를 선보인다.

이은 작가의 진홍색의 벽화같은 마티에르의 1000 호의 대형 작품 2 점 <광대한 진홍빛 순간의 꽃>, 와 
차동기 도예가의 10 점의 소박하고 강인한 깊이의 달항아리 대호 <有>, <流>가 한 공간에 어우러져 마치 
봄밤 달빛 아래 흐드러지게 핀 정감의 매화가 한국적이고 문인적인 미감의 세계를 펼쳐낸다. 
본 전시기획으로 두 작가가 협업한 회화도자 소품들은 한층 더 대중에게 봄의 즐거움을 선보인다.

이은의 작품은 삶을 통과한 자연 현상, 마음, 우주에 관하여 사유와 '순간'의 시간성에 입각해 감각과 직관을 
증폭시키고 생멸하는 순간의 시간성을 채집한 색으로 물든 역동적이고 명상적인 회화의 세계를 확장한다.

차동기 도예가의 백자의 세계는 흙과 불이 빚어내는 진정성을 도예에 담고 있다. 
진흙인 미진(微塵)과 기물인 와기(瓦器)의 본질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순환하는 생명성과 변하지 않는 
통상에 맞닿아 있다.

전시에는 두 작가들이 작업을 하며 적어 둔 작가노트를 시의 형태로 전시하여 작품세계를 고민한 
감춰진 순간들 의 경험과 사유를 관객에게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