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대방진굴항 大芳鎭 掘港 - 사천시 대방동

썬필이 2023. 3. 26. 11:23

경남 사천시 대방동 251 T. 055-831-2725
1983년 12월 20일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93호로 지정되었다.
시내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있는 선구동(仙龜洞)과 동서동을 지나 대방동에 위치한 
2,000㎡의 작은 인조항구이다. 
조선시대 해안경비를 위해 순조 때 진주병사의 직권으로 진주목 관하의 창선도(昌善島)와 
적량첨사(赤梁僉使)와의 군사 연락을 위해 둑을 쌓아 굴항을 축조하였는데, 당시에 300명의 
상비군과 전함 2척을 상주시켜 병선(兵船)의 정박지로 삼고 왜구를 방비했다. 
아울러 이 역사를 위하여 진주목 관하 73개 면에서 수천 명이 동원되어 1820년경에 
완공하였다고 전한다.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이 이곳에 거북선을 숨겨 두고 병선에 굴이 달라붙지 않도록 굴항의 
물을 민물로 채웠다고 하는 이야기도 전한다. 
지금은 호암석축(護岩石築)을 쌓고 주위를 정화하여 선착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순신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이순신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