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천주산 天柱山 - 창원시 의창구

썬필이 2023. 4. 2. 15:16

위치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 높이 : 641m
창원시와 마산시, 그리고 함안군 칠원면에 걸쳐 있는 천주산은 『하늘을 받치고 있다는』뜻을 
가진 산으로, 청룡산, 담산, 작대산등의 이름으로 불렸으며, 주봉우리는 용지봉(龍池峰)으로 
주변 일대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동남쪽과 동북쪽은 창원시, 남서쪽은 마산시, 북서쪽은 함안군에 속하며 정상에서 3
개 시군이 만난다. 
작대산과 상봉을 가운데 두고 북릉과 이어지고, 주능선은 남북으로 마산시까지 길게 벋는다.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허목(許穆) 글씨를 음각한 달천동(達川洞)이라는 글자가 달천계곡 암벽에 
새겨져 있고, 매년 봄이면 북면 주민들이 주최하는 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천주산은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발한 봄이나 억새가 장관인 가을에 산행하기 좋은 산이다. 
봄이면 붉게 피어 있는 진달래와 오가는 사람들의 울긋불긋한 옷차림으로 온 산이 불타는 듯하다.
정상인 용지봉 주변 동쪽사면과, 천주봉 주변에는 진달래와 철쭉의 군락을 이루고 있다. 
4월에는 진달래 군락지에서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올해 천주산 진달래축제가 4월8일부터 9일까지 의창구 북면 천주산 일원
(행사장은 달천계곡 오토캠핑장 주변)에서 열린다.

달천계곡주차장 쪽에서 천주산 등산로를 택합니다
천주산 정상. 용지봉. 638M.
사진 찍을 대기자 줄이 너무 길어 표지석 뒤에서 기념사진 찍기 포기 했습니다
문정공미수허목선생유적비

문정공 미수허선생유적비 文正公眉叟許先生遺跡碑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외감리에 있는 유적비.
천주산(天柱山, 해발 638.8m) 달천계곡 북서쪽 계곡가에 있다. 
비는 화강암 재질이며 전체높이 1.68m, 비 높이 1.11m 규모이다. 
1매석으로 된 2중 기단형의 비대 위에 세워져 있으며 비개를 갖추지 않아 비갈(碑碣) 
형식으로 되어 있다. 
비신의 정면에는 '문정공 미수허선생유지(文正公眉叟許先生遺址)'라고 새겼고 뒷면에는 
'무인(戊寅) 십월(十月) 일(日) 북면달천계'라고 기록되어 있어, 1938년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비 옆에는 최근에 새로 세운 유적비가 있다. 새 비는 귀부 위에 오석으로 된 비신을 세웠으며 
그 위로 이수를 얹었다. 
전면에는 ‘문정공미수허선생유적비’라고 새겨져 있으며 옆면과 뒷면에는 허목의 업적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허목은 자 화보(和甫) 또는 문부(文父), 호 미수(眉叟)이며 본관은 양천(陽川)이다.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나 정구(鄭逑)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1653년(효종 8) 벼슬길에 올라 지평(持平), 장령(障令)을 지냈으며, 인조의 계비인 자의대비
(滋懿大妃)의 복제(服制)가 예에 어긋남을 주장하여 어려움을 겪었다. 
1675년(숙종 원년)에 대사헌, 그 뒤로는 이조참판을 거쳐 우의정이 되었고 1678년(숙종 4)에는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에 올랐다. 
이후 서인(西人) 송시열(宋時烈)의 세에 밀려 관직을 그만두고 저술에 전념하였다.

죽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