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목 : 이세용 회고전 - ‘청화(靑畵), 영원히 내 곁에’
전시기간 : 2025-01-04(토) ~ 2025-01-22 (수)
전시 장소 : 갤러리단정( 서울 종로구 북촌로5가길 8-7 1층)
시대에 따라 미감(美感)은 변한다.
그러나 작가의 예술혼은 영원히 남아 현실의 어둠을 비추고 빛으로 길을 밝힌다.
한국 현대 도예 1세대로 우수성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도자와 회화의 경계를 넘나든
조형예술가 고 이세용.
갤러리단정은 그가 남긴 불멸의 예술혼을 따라가는 여정으로 새해 전시의 문을 연다.
작가는 생활도자·조형도자 등 폭 넓은 작품 세계로 한국 현대 도예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또 금속과 도자 분청·백자 등에 현대 회화의 미감을 표현한 청화(靑畵)를 선보이고 천연 안료
연구로 한국 도자를 학술 영역에서 발전시키는 데 앞장섰다.
세련된 농담의 코발트빛을 바탕으로 한 해학적이면서 소박한 작품 세계는 국내 조형예술계뿐
아니라 터키·영국·독일·스페인 등 해외 전시에서 높이 평가되면 집중 조명되기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세용 작가는 2021년 희귀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희(古稀)도 넘기지 못한 생애는 한국 도예 작가들에게 큰 여운을 남겼다.
작가 생전 마지막 개인전이 열렸던 시기는 2019년 1월. 그로부터 꼬박 5년이 흘렀다.
갤러리단정은 처음으로 마련된 이세용 회고전을 통해 작가의 삶을 추모하고 40여 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는 1981년 작품 ‘나의 어릴 적’을 비롯한 초기 작품들과 작가가 각별히 아꼈던
‘연적과 청그림’ 등 한국 도예의 개척자와 다름없었던 작가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작품 50여 점이 선보인다.
무엇보다 2023년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된 288점과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5월까지
진행되는 ‘한국의 현대 공예전: 영원의 지금에서 늘 새로운’에 전시 중인 작품을 제외하고,
그동안 유족이 소중하게 보관해 오던 작품들의 첫 번째 서울 나들이다.
이와 동시에 민족 명절 설 상차림을 준비하는 관람객에게 우리 현대 도자의 특징을 지닌,
그림 있는 그릇과 한식의 조화를 보여 주는 특별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청화(靑畵)를 통해 맑고 푸른 세상을 꿈꾸었던 이세용 작가. 갤러리단정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회고전은 한국 현대 도예에 남긴 작가의 못다 한 열정을 느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는 ‘청화(靑畵), 영원히 내 곁에’라는 주제로 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 작가 이세용(1953~2021)
경희대학교 도예과 및 동대학원 졸업
국립 요업기술원 근무(책임 연구원)
◆ 주요 국내외 개인전
2023 한국현대도자공예전(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8 26회 개인전(조은숙갤러리) 크래프트 리턴(영국 KCDF)
2016 주 스페인 한국문화원 개인전
2017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 개인전
2015 밀라노트리엔날레 출품·영국 사치갤러리·런던 아시아 하우스 출품
2014 조선호텔 100주년기념갈라쇼 참여(서울)
2013 홍콩호텔아트페어·마르코폴로호텔·아트쇼 부산
2012 한국도자재단 릴레이기획초대전
2011 화랑미술제·금산갤러리·홍콩아트페어·서울아트페스티벌
2010 동경도미술관(일본)·싱가폴어포더블·스콥마이애미아트페어(미국)
2009 SOFA(미국)
2008 세계현대도자전
2007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 주요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경기도자박물관·서울공예박물관·국립인도공예박물관·
샹그릴라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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