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식

안 형·장귀리 2인 도예전 - 끝난 축하의 자리에(At the End of Celebration)

썬필이 2025. 1. 18. 10:04

안 형·장귀리 2인 도예전 - 끝난 축하의 자리에(At the End of Celebration)
전시기간 : 2025-01-21(화)~ 2025-01-31(금)
전시장소 : 마리나갤러리(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호수로 817 레이킨스몰 2층 260호)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는 첫 시작과 함께 살아가는 동안 배움, 학업, 일자리 등에서 더 좋은
결과와 성취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며 살아간다. 
어린 아이는 또 한 사람의 어른으로 성장하고 책임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독립하기까지 
몇 번의 중요한 관문(關門)을 거치며 인생의 전환점마다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과 그 뒤에 
남는 여운을 안은 채 또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
‘끝난 축하의 자리에(At the End of Celebration)’ 전시는 안 형, 장귀리 두 젊은 작가가 인생의 
각 단계에서 경험한 통과의례(通過儀禮, rite of passage)를 주제로 그들이 성장하면서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새로운 역할과 변화에 대한 감정을 표현한 것이다. 
두 작가는 학업 후 이어지는 사회적 독립과, 결혼 등을 선택하는 중요한 전환점마다 주변에서 
쏟아지는 축하와 따뜻한 관심속에 찬란한 순간을 맞는다. 
하지만 그 찬란함이 단지 기쁨으로만 남지 않고 이면에 감춰진 감정의 깊이와 
여운을 경험하게 된다. 
이 전시의 기획 의도는 사회적 독립을 앞둔 성년의 한 작가와, 가정내에서 아내와 엄마라는 
새로운 역할을 안고 살아가는 또 다른 작가의 관점을 통해 각자의 삶 속에서 통과의례가 남기는 
감정의 복잡성과 다양한 층위에 주목한다. 
전체 구성은 '끝난 축하의 자리'라는 상징적 이미지를 통해 축하의 이면에 숨겨진 고요하고 
깊은 감정을 표현하고자 도자기로 만든 케이크와 촛불을 사용하여 순간의 기쁨, 
그리고 그 뒤에 자리 잡은 여운과 쓸쓸함을 드러낸다.
꺼진 촛불, 녹아내리는 케이크, 오래된 케이크 등의 작품 연출은 마치 파티가 끝난 공간에서 
일시적 축하 뒤에 남는 고요한 순간들을 느끼고 사색하게 한다. 
케이크는 한때의 달콤한 기분을, 남아있는 촛불은 여운과 잔상으로 축하와 이별 그리고 
삶의 전환점에 남겨진 감정들을 돌아보게 한다.  
아주 작은 조각 케이크와 남은 촛불은 사라진 순간에 대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축하 뒤에 
남는 흔적에서 자신이 떠나온 순간들과 그 때 피어난 감정과 기억을 되짚고 각자의 
마음 속 본질과 마주하게 된다.

안 형 -녹아 내리는 케이크 -2024 - 백자토,투명유,금,동,담수진주 - 28x30x30cm
안 형 -미니 웨딩 케이크 - 2024 - 백자토,투명유,금,담수진주 - 15x17x17cm
안 형 - 생크림 케이크 - 2023 -백자토,투명유,혼합매체,담수진주 - 23x20x20cm
안 형 - 장식용 케이크 - 2025 - 백자토, 결정유, 수금, 동, 담수진주 -25x28x28cm
안 형 - 홀케이크 - 2024 - 백자토,투명유,동,담수진주 - 45x40x40cm

작가 소개 및 경력
• 안 형 An Hyeong
안 형은 군중 속 고독을 주목한다. 
인간은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며 집단에 소속되고 사람들에게 수용 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작품을 통해 나의 시선에서 관망하는 완벽한 세상과 그 속에 하나의 오점으로 존재하는 
나의 관계성을 기록했다. 
또한 작품에 숨겨진 스토리텔링으로 관람객이 작품을 마주했을 때의 첫 느낌과는 
또 다른 중의적인 감상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학력 및 자격 >
2023 경희대학교 도예학, 아동가족학학사 졸업 
한국도자재단 등록 도예가, 문화예술교육사 자격 취득 
< 개인전 및 그룹전 >
2025 마리나갤러리, 2인전 ‘끝난 축하의 자리에’ 
2024 갤러리그라프, 3인전 Hero 
2023 헬로우뮤지움, 개인전 PARTY? PARTY! 
< 단체전>
2024 비움갤러리, 제3회 서울아트페어단체전
2023 CICA 미술관, Breath 단체전
2023 리디아갤러리, Young Artists Project 단체전
< 수상 >
2023 제29회 행주미술공예디자인대전 장려상 
2023 국제현대미술대전 입상 
2022 경희대학교도예학과 제52회 졸업전시우수상 
2022 용인도자공모전 특상 
2022 강원디자인전람회 입상

장귀리 - Ambivalence 양가 감정 - 2024 - 백자토,투명유 - 6.5x4x7.5cm
장귀리 - Blazing 화르륵 - 2024 - 백자토,투명유 - 9x2x6.2cm
장귀리 - Fleeting Glow 덧없이 흐르는 빛 - 2024 - 백자토,투명유 - 7.5x4x10cm
장귀리 - Kindled Secrets 밝혀진 비밀들 - 2024 - 백자토,투명유 - 4.5x3.5x11cm
장귀리 - Little Lights, Big Stories 작은 빛,큰 이야기 - 2025 - 백자토,투명유 - 40x15x7.5cm

• 장귀리 Carrie Chang 
장귀리의 작업은 '초'를 주제로, 삶의 순간과 감정,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도자기라는 매체로 담아내고 있다. 
촛불은 빛과 어둠, 희생과 재생, 그리고 희망과 고요함을 동시에 상징한다. 
각기 다른 형태와 빛을 품은 촛불은 사람들의 고유한 이야기와 삶의 흔적을 투영하며, 
그 속에서 발견되는 감정의 깊이를 표현한다. 이를 통해 시간의 흐름, 소멸과 지속, 기억과 
온기를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친밀하고도 은유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 학력 >
2011- 2014 Graphic design,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USA)
< 개인전 및 그룹전  > 
2025 마리나갤러리, 2인전 ‘끝난 축하의 자리에’ 
2024 개인전 ‘초보자’ 
< 단체전 >
2024 The Halloween Mus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