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 특별전시 - 고려와 송의 다구유물전

전시제목 : 2025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 특별전시 - 고려와 송의 다구유물전
전시기간 : 2025.05.02(금) ~ 05.06(화)
전시장소 : 한국차문화공원 청소년 수련원 2층 중강당(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71)

오대五代와 북송北宋의 교체기였던 서기 950년 경을 전후로 고려에는 문화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난다. 
당시 중국의 월주요越州窯의 청자 제작기술이 유입되면서 고려에서도 청자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고려 이전인 삼국시대까지는 도기만 생산할 수 있었기에, 청자 제작 기술은 당시 가장 발달된 
고급 기술 중 하나였다. 
동시기 송나라에서 새롭게 개발된 연고차(硏膏茶) 문화 또한 고려에서는 ‘뇌원차’라는 이름으로 
정착되어 송나라와 나란히 연고차 문화의 시대를 열어가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려와 송나라의 연고차 문화를 중심으로 동시대 고려와 송의 영향으로 
유사한 차문화를 누렸던 북방민족 거란(遼), 여진(金), 몽고(元)의 차문화도 함께 살펴본다. 
당시 실제로 사용되었던 진품 다구 유물들을 통해 당시 동아시아 전체의 차문화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제다 및 음다 과정이 담긴 음다도(飮茶圖) 및 문헌 자료들을 함께 소개해 차문화의 실체를 
생생하게 느끼도록 구성했다.
보성은 고려시대 뇌원차 생산지였다. 
최근에는 보성군을 위시하여 보성차문화협회와 학계 교수진들이 주축이 되어 고려 뇌원차를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전시에는 송나라의 연고차와 같은 범주인 뇌원차에 대해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고려와 송에서 사용했던 유물 다구를 직접 사용해 당시 차문화를 실제로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물 설명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