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4월18일 크리스티뉴욕 경매…1996년 호암 '국보전'에도 등장 - 한국경제신문 - 2018.04.19
일본인이 소장한 조선 초기 '분청사기편호'가 미국 경매에서 분청사기 사상 최고가인 33억 원에 낙찰됐다.
19일 크리스티 코리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크리스티 뉴욕에서 열린 '일본과 한국 예술' 경매에서
이 고미술품은 313만2천500달러(수수료 포함·한화 33억2천500만 원)에 낙찰됐다.
한 아시아 소장가가 경합 끝에 낮은 추정가(15만 달러) 20배가 넘는 가격에 이 작품을 사들였다.
임진왜란 이전인 15~16세기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 '분청사기편호'는 몸체 양면이 납작한 편병으로,
높이는 23.5cm다.
유영하는 물고기와 기하학무늬가 앞뒤에 새겨져 있어 도교 영향을 받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