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식

강인경 도예전 - 테이블웨어 Salon de bleu and white

썬필이 2018. 9. 16. 18:13

- 강인경 도예전 -  테이블웨어 Salon de bleu and white
- 일시 : 2018.09.05 ~ 2018.10.02
- 장소 : 갤러리밈 2층 포터리밈(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5길 3 )

강인경 InKyung Kang
성신여자대학교 공예과 졸업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공예학과 졸업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 수료

2001 제 37회 대한민국 산업미술가협회전 공모전 입선 (서울시립미술관)
제 2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공예부문 입선 (과천 현대미술관)
2002 제 1회 개인전 (갤러리 블루, 서울)
제 20회 성신도예가회전 (덕원미술관, 서울)
제 38회 대한민국 산업미술가협회전 공모전 특선, 입선
2003 성신도예가회 특별전 (인사아트프라자, 서울)
韓.中.日 도예초대전 (성신여대 전시실, 서울)
2004 中.韓 도예교류전 (상해대학교 전시실, 중국)
2005 성신여자대학교 개교 40주년 기념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6 제 33회 한국공예가협회 협회상
2010 성신여자대학교 개교 45주년 기념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3 스승과 제자 전 (갤러리 pam-a, 일본)
제 40회 한국공예가협회전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서울)
제 30회 성신도예가회전 (가나아트 스페이스, 서울)
한국도자학회 가을 국제교류작품전 (남서울대학교, 천안)
2014 한국-호주 도예초대전( 한양대학교 박물관 , 서울)
제 31회 성신도예가회전 (갤러리 이즈, 서울)
2015 제 42회 한국공예가협회전 (서울시립 경희궁 미술관)
성신여자대학교 개교 50주년 기념전 (아라아트센터, 서울)
중국-한국 도예초대전 (한양대학교 박물관, 서울)
2016 제 43회 한국공예가협회전 (문화역 서울 284)
동서도예초대전 (한양대학교 박물관, 서울)
제 33회 성신도예가회전 (갤러리 연, 제주)
2016 백자의 여름 (양구백자박물관, 강원도)
2017 한국공예가협회전 (금보성아트센터, 서울)
전통과 변화 도예초대전 (한양대학교 박물관, 서울)
제 2회 개인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작품소장 양구백자박물관

작가노트
강인경 테이블웨어 - Salon de bleu and white
그릇은 음식이 입는 옷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도 어떤 색깔의 옷을 입느냐에 따라 달라보이듯이 
하얀 백자는 비움이라면 청화는 비움 위에 더해지는 채움이다.
비움과 채움이 공존하는 청화백자는 화려하지만 은은하게 소박한 매력을 가진다. 
청화백자가 음식과 함께 만들어내는 풍요로움은 분명 백자와는 다른 맛이 있다.
나는 작품을 만들 때 유희와 쓸모에 대해 고민한다. 
각각의 작품을 만들고 그려넣을 그림을 고민하는 시간들은 작품과 교감하는 유희의 시간들이다.
오랜시간 어루만진 작품이 사용하는 누군가의 시간과 기억이 더해져 또다른 이야기가 되기를 바란다.
나의 작업은 전통적 기법에 기반을 두고 전통의 현대적 변용을 추구한다.
비록 온전히 우리의 것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18세기의 산업생산방식인 가압성형기법을 재현하여 
제작하거나 또는 물레성형 후 면을 깎아 형태를 만든다.
박지문 기법을 응용하여 기면을 구성하고 청화안료를 기계가 아닌 손이라는 원초적인 도구를 이용하여 
뿌려 푸르고 깊은 색감을 표현하였다.내가 생각하는 도자기는 매우 ‘일품적‘이다.
흙이라는 재료의 ’물성’과 작가의 ‘손’. 이 두가지 요인은 단 한 개도 똑같은 작품이 만들어지지 않는 이유이다.
얼핏보면 비슷하고 같아 보일지라도 그 속에 녹아든 작가의 시간과 작가의 손맛이 항상 
같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옛 공예품을 보면 그 안에는 그 시대의 문화와 가치가 담겨있다.
하나의 재료나 기법 등을 오랜시간 어루고 만진 작가의 시간들은 그 작품 속에서 작가만의 
언어와 취향으로 표현된다.
공예는 시대의 요구와 정신을 반영하며 결국 지금을 살아가는 작가가 만드는 작품은 지금의 시대적 
문화와 가치를 담게 된다.
내가 사용하는 물건은 내 삶을 바꾸게 되며 공예의 아름다움과 쓸모의 조화는 일상의 
가치를 높여준다고 생각한다.
나는 유기적인 물성을 가진 흙을 통하여 시대의 요구와 필요에 답하는 쓰임이 있는 아름다운 
도자기를 만들고 싶다.
삶에 녹아들어 일상 속에서 예술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릇. -2018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