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예가

김상복 - 도예공방 솔담

썬필이 2019. 11. 16. 17:59

김상복

“강원도 횡성이 고향이다.

원래 조선백자를 중심으로 왕실도자기를 연구하고 복원하는 게 내 일이었다.

도예를 하는 사람들은 전국에 어떤 흙이 있는지 다 안다.

충남 서해안의 흙이 도자기를 굽는데 최적이다.

도자기를 굽는 흙은 백토, 옹기토, 분청토 등 다양한데 이곳의 점토와 백토는 지금도 도자기를

굽는 사람들에게 공급된다.

결국 흙이 좋아 이곳 충남에 둥지를 튼 셈이다.”

귀촌한 지 7년이 됐다는 김상복 도예가는 빛을 보지 못하는 충남의 도자기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처음엔 당진시 면천읍에 작업장을 마련하고 흙에 대한 여러 특성과 위치 등 자료를 축적해 왔다.

그러다가 일반인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도자기를 알리기 위해 도청 인근에 위치한 이곳 덕산면

농가주택을 개조해 카페를 만들고 체험활동이 가능한 미니작업장을 마련했다.

흙을 만지고 싶어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차도 마시고 도자기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도자기를 굽기 위해 필수단계인 흙을 젓는 과정,

발물레질, 전통가마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도자기 체험이 가능한 박물관 겸 체험장을 만들 예정이다.

도자기보다 카페가 더 입소문이 나면서 생업이 무엇인지 헷갈린다고 너스레를 떠는 그의 뒤엔

남편을 따라 농촌에 정착해 카페를 운영하는 아내의 내조가 깃들어 있다.

아내는 건강에도 좋고 안전한, 지역의 먹거리를 이용해서 만든 음식들을 맛있게 먹고 만족스럽게

돌아가는 사람들로부터 행복을 느낀다고 전했다.
주소 : 충남 당진시 면천면 삼웅1로 4-60 / 041-358-6264

김상복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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