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이야기

한국 도자기역사 - 빗살무늬토기부터 백자까지!

썬필이 2020. 5. 28. 20:16

한국 도자기역사 - 빗살무늬토기부터 백자까지!

한국도자재단 - 도자정보센터

그릇의 발전은 곧 과거 인류의 역사를 보여주는 척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다양해지는 그릇의 기형은 곧 안정화된 농경사회와 복잡해진 사회양상을 보여줍니다.

인류가 토기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더 아름답고 편리한 그릇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도자기의 발달을 촉진해왔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빗살무늬토기

선사시대에 농경사회를 이루면서 용기가 필요해집니다.

강변이나 모래사장에서 발견되는 빗살 무늬토기는 밑이 뾰족하거나

땅이 둥글어 땅에 그릇을 꽂아두고 사용했다고 하지요.

이때 제작된 토기는 사질점토 즉, 모래가 많이 섞인 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쉽게 깨지고 물이

새어 나왔습니다. 

하지만 원료를 개선하고 높은 온도에서 구워내는 기술이 발전하게 되면서 도기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도기 또한 약간의 물이 스며들고 표면이 거칠다는 단점이 있었지요.

도기 이후 자기로 넘어가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유약의 개발이었습니다.

유약의 개발은 도자기 역사를 변화시키는 축이 되었습니다. 

 

유약의 개발

유약은 도자기 표면에 바르는 유리질의 소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자기를 초벌로 구운 후 유약을 얇게 발라 다시 구워내면 도기의 표면에 얇은 막이 씌워집니다.

물이 스며들지 않고 표면이 매끄러운 자기가 만들어지지요.

이 유약의 개발로 도자기는 인류로 도자기는 인류의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유화는 저화도 유약고화도 유약으로 나뉘는데요.

저화도 유약은 인체에 유해한 납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관상용이나 장식품, 건축자재를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지역은 고화도 유약을 채택했지요.

고화도 유약은 저화도 유약과는 달리 음식용 그릇이나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도자기 문화가 크게 성행할 수 있었습니다. 

 

도자기의 발전역사

우리나라에서 토기가 발생한 시기는 이집트, 인도, 중국과 비슷한 기원전 6000~5000년경입니다.

기원전 1000년경부터 중국도자기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지요.

이후 중국의 도자기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도자기 문화에 선구적인 위치를 갖게 됩니다.

한국에서 고화도 자기인 청자를 만든 것은 9세기 중반 신라 말부터입니다.

고화도 유약을 기반으로 중국의 새로운 기술을 수용함으로써 탄생하게 되었지요.

11~12세기에는 고려 시대 도자기 문화의 절정을 이룹니다.

청자에 이어 백자가 만들어지고, 한국의 독자적인 상감기술*을 개발시키면서

붉은색의 도자기를 만들어 내는 등 도자 문화의 선두를 이끌었습니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는 분청자기와 백자입니다.

분청은 회청색의 몸체에 백토를 바르거나 문양을 긁어내는 등의 기법을 사용하고,

백자는 고려시대 초기부터 만들어졌지만 조선시대에 와서 크게 성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조선시대 1592년, 임진왜란이 터지게 되는데요.

임진왜란은 다른 말로 도자기 전쟁이라고도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