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개인전 - 술 그릇 展
전시기간 : 2021.11.30(화) ~ 12.14(화)
전시장소 : 갤러리 적소(세종특별자치시 국세청로 32 마크원애비뉴 A-416호)
실용성에 전통미 더해
최근 추억이나 ‘회상’, ‘회고’를 뜻하는 영어 ‘Retrospect’의 줄임말에서 비롯된 ‘레트로’의 경향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하나의 경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옛날의 상태로 돌아가거나, 과거의 전통을 그리워하며 그것을 되살리려는 복고주의를 지향하는 이러한 최근의 경향은
우리의 술 문화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주의 복원, 개발로 전통주의 인기는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폭발적으로 늘어 나는 추세이다.
해외에서는 그들의 전통주를 기반으로 전통주에 어울리는 전용 잔이 발달해 전통주 전용 주기(酒器)가 제작,
소비되는 등 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련 제품, 술 문화 등이 꽃을 피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의 전통주를 문화로 구체화하려는 의미 있는 시도가 있어 주목된다.
한국의 전통주에 어울리는 술그릇을 선보이는 이번 ‘이재용 술그릇展’은 앞서 언급한 우리의 술 문화와 관련해
문제의식을 느낀 이재용 작가의 기획에서 비롯됐다.
도예가이자, 공예기획자로 활동 중인 이재용 작가는 "기존에 식기나, 다기(茶器)를 만드는 도예가들은 많지만,
진지하게 주기(酒器)를 만드는 경우는 많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술 문화는 술 자체의 완성도가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에 어울리는 그릇 등 관련 공예품이 어우러질 때 총체적인 문화로서 더욱 널리 향유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번 전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이재용 술그릇 전’에서는 이재용 작가가 빚은 술병과 술잔, 앞 접시 등 우리만의 술자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그릇 전반을 선보인다.
기존의 도예 전시가 특정한 재료나, 특정한 조형성을 주제로 진행됐다면, 이번 전시는 그릇의 ‘쓰임’에 초점을
맞추어 보다 다양한 재료와 형태를 통한 실용성과 더불어 전통적인 공예의 미를 제시하는 점이 이채롭다.
전시는 오는 11월 30일부터 시작하여 보름간 진행된다.
전시 관람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갤러리 적소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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