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완표 제3회 개인전 - ‘분청의 봄나들이’
전시기간 : 2022.04.28(목) ~ 05.27(금)
전시장소 : 여주도자문화센터(경기도 여주시 신륵사길 7)
제3회 홍완표 도예전이 ‘분청의 봄나들이’라는 주제로 5월 27일까지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길 7에 위치한
여주도자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홍완표 작가의 도예전은 한동안 개인전을 미루고 있다가 최근 가남 작업장에서 북내 작업장으로
이사한 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위한 뜻깊은 개인전이다.
전시 작품은 백매화, 홍매화, 목련이 필 때, 백목련, 모란이 필 때, 봄나들이, 백모란, 송학도, 부부송,
국화 옆에서, 삼학도, 노안도, 산수문호, 천지창조 등 걸작 14개 작품이다.
효강 홍완표 작가는 1957년생으로 1982년 동곡 이창문 선생에게 한국화를 사사(師事)하고, 외삼촌인
청담 한창문 선생에게 도자기를 사사(師事)했으며, 1990년 소소재(笑笑齋)를 설립했다.
소소재(笑笑齋)는 ‘웃고 웃고 가는 집’이라는 뜻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행복을 듬뿍 가져다 주는 집”으로
사랑받겠다는 홍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다.
홍 작가는 그림이 전공이다. 이창문 선생에게 그림을 사사한 이후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과를 수료했다.
이번 전시의 대표적 철화분청작품인 ‘노안도’는 한기옥 도예가가 만들고 효강이 그린 작품으로서 교황청 국빈
방문 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고 김대중 대통령이 선물로 전해 준 작품으로 유명하다.
아쉽게 이번 전시 작품에는 빠졌지만 ‘용송도(龍松圖)’는 매화(梅花)의 일인자라 불리는 한창문 스승과 함께
1988년 충주 단호사에 있는 500여 년 된 희귀한 거북모양의 소나무를 스케치해 탄생시킨 대표작이다.
홍 작가가 주로 작품에 몰두하는 동안 홍 작가의 아내 김월례 씨와 아들은 생활도자기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소소재의 생활자기는 가볍고 실용적이다.
주 재료는 연탄재와 돌을 빻은 가루를 사용하는데 재료의 특성에서 나오는 거칠면서도 산뜻한 맛이 특징이다.
효강은 거칠게 살아 온 인생만큼이나 야곡(野谷)이라는 호도 아울러 가지고 있다.
대표작품인 매화, 천지창조, 오병이어, 생육하고 번성하라, 잃어버린 양, 예루살렘 입성, 아담의 고민,
국화 옆에서,설악계곡, 석류, 기다리는 마음, 가을날, 유월의 노래, 만리포에서, 고향의 가을, 뼈중의 뼈, 살중의 살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 밖에 사람들과 친밀한 생활에 필요한 도자기의 종류에는 워머(warmer,차를 데우는 도구), 커피 드립퍼,
원두막 소품, 복돼지 소품, 색자 식기세트, 회령자기, 주병세트, 주기잔, 죽그릇, 커피잔, 생선구이 접시 등을
생산하는데 네 번 이상 유약처리를 해서 색깔이 곱다.
효강의 대표적 약력으로 단체전 및 초대전은 1987년 동락전(세종문화회관), 1995년 오늘의 한국회화의식전
(구 백악미술관) 등 14회 진행했으며, 1995년 동아공예대전 입선(동아일보사), 2003 충북 관광품대전
장려상 등 8회 수상했다.
1992년 서울경찰예술대전 심사위원, 1993년 백제 미술대전 초대작가,
1996년 경기도 서예대전 초대작가를 역임했다.
성경말씀 66권을 완성하는 도판 대작인 ‘천지창조’는 20여년을 거쳐 완성해서 설치할 장소를 물색 중이다.
현재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여강로 386에 위치한 소소재(010-5480-5727) 작업장에서 도자작품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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