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근 초대전 - ‘마지막 그리고 시작’전
전시기간 : 2022.06.15(수) ~ 07.12(화)
전시장소 : 갤러리 인사1010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10번지)
전시 공연 인문학 강연 티룸등 우리시대 건강한 융복합문화를 만들어갈 갤러리 인사1010(관장 김수진)이 개관기념
초대전으로 도예와 회화 영역에서 우리시대 새로운 형식을 창조해가고 있는 청마 유태근의 작품전을 개최한다.
청마 유태근은 입체인 도예와 평면인 회화의 영역을 동시에 개척하고 있는 매우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시대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시대 새로운 도예형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보듬이, 일본이 심어놓은 찻사발에 대한 우리시대의
새로운 접근법을 담은 한글문찻사발, 한사람의 전 생애를 담아 가족의 곁에 둘 수 있는 유골함등을 통해
우리시대 도자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정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회화의 영역에서도 독보적인 영역을 보여주고 있다.
전통한지와 옻칠을 이용한 달항아리 대작을 시작으로 현대적 압축미를 담아낸 경주남산풍경화등은 그동안 전통적으로
보아왔던 산수화와 그 결을 달리하는 현대적 산수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청마 유태근의 ‘마지막 그리고 시작’전은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등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평화와 나눔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총 3관에서 3개의 주제로 나뉘어 전시된다. 먼저 지하 1층 전시관에서는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로 <남산풍경>( 가로3m, 세로 3m), <월인천강>( 150호), < 월송야정>등 대작의 그림들과
천국의 집 (뼈항아리.유골함)등을 선보인다.
전시관 전체 벽면을 꽉 채워줄 대작들의 향연이될 <삶과 죽음>전은 주제 그대로 유행병과 전쟁으로 시달리고 있는
우리시대의 삶과 죽음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디로 귀결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 전시관(1층)의 주제는 <비움 그리고 탄생>이다.
이 전시관에서는 1m50cm에 이르는 <큰 항아리(대독)>와 3,000개의 달이 그려져 있는 월인천강 그림을 선보인다.
큰 항아리에는 죽은 갈대를 꽃는다. 갈대는 죽음을 상징하고 그 갈대를 태워 큰 항아리에 유약으로 발랐으니
탄생을 의미한다. 큰 항아리와 갈대는 죽음과 탄생의 이중주에 대한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다.
3,000개의 달이 담긴 <월인천강>은 평화와 공존이라는 우리시대의 간절한 염원을 담고 있다.
<탄생 시작>이라는 주제를 담은 3층 전시관에는 청화백자 한글문찻사발과 보듬이를 전시한다.
그는 이번 전시에 대해 “이번에 디자인한 보듬이와 청화백자 한글문 사발은 나의 독창적인 것이 아니라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사발의 장점들을 가져와 지금시대의 모습들을 담았다.
역사와 전통은 지금까지 한 번도 머무른 적이 없다. 항상 계승되어지고 발전 되어져 왔다.
지금에 작품 또한 후세대들에 의해 계승되어지고 발전되어져 갈 것을 희망 한다.”고 밝힌다.
청마 유태근은 이번 전시에서 우리시대의 우리도예와 회화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져줄 뿐만 아니라
코로나 시대 우리의 삶이 어떤 지향점을 가져야하는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한다.
이번 유태근 기획초대전은 6월 15일부터7월 1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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