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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 수요(?) vs 공급(↓)

썬필이 2023. 3. 31. 11:42

반도체 : 수요(?) vs 공급(↓) - SK증권 - 2023.03.31
역사상 최악의 메모리 업황을 경험 중이다. 
1Q23 DRAM 업체들의 재고는 15 주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2Q23 에도 재고는 추가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반전을 위해 ① 출하량(수요) 증가----> ② 재고 추세 감소로 전환---->
③ 재고 정상 이하로 감소 등의 순서가 필요하다. 
그런데 여전히 메모리 출하량은 부진하다. 2Q23 부터 DRAM 출하량(수요)이 증가
(①)한다는 가정 하에, 3Q23 부터 재고가 감소(②)할 수 있다. 
이 가정에도, 역대급 재고 상황을 감안하면 정상 수준 이하로 재고가 감소하기까지 과거 하락 
Cycle 대비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공급에 대한 전략은 중대한 변곡점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그 시점이 임박했다고 판단한다. 
현재는 SK 하이닉스, 마이크론, 키옥시아가 투자 및 웨이퍼 투입량을 축소(감산)시키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웨이퍼 투입량을 인위적으로 감소시키지 않고 있다. 
이번 불황에서 M/S 를 상승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M/S 상승 전략은 M/S 가 상승에 성공했을 때 종료될 것이다. 
과거에는 기술/원가/현금 열위 업체들의 파산으로 종료됐다면, 지금 DRAM 업체들의 재무상태, 
기술격차 등을 감안할 때 파산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번 Cycle 에서는 삼성전자가 DRAM M/S 를 충분히 상승시켰다는 결과가 확인되면, 공급 
증가를 멈추고 수익성 추구로 전략적으로 선회할 가능성 높다. 
이번 불황에서 삼성전자의 DRAM M/S 는 이미 상당히 상승했다. 
3Q22(40.7%) 대비 4Q22(45.1%)에 4.4%p 상승했으며, 1Q23 에도 추가적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론이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감산 폭을 기존 20%에서 25%으로 
확대했고, SK 하이닉스도 웨이퍼 투입량을 지속 축소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2023년 웨이퍼 CapEx가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할 것인 
반면, 삼성전자는 큰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2024년에도 삼성전자의 M/S가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이번 불황을 통해 M/S를 이미 상당히 상승시켰고, 2024년에도 상승시킬 
환경을 만들어 놨다. 
이제는 삼성전자가 공급 증가를 멈추고 수익성 추구 전략으로 선회할 가능성 높다. 
이는 업황 바닥 형성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 제약’은 업황 하방을 막는 변곡점
- 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태. 1Q23 에 이어 2Q23 에도 재고가 추가적으로 증가할 
  가능성 농후
- 업황 바닥 형성을 위해 공급 제약이 필요. 삼성전자의 M/S 상승 전략은 M/S 상승 성공에 
  종료될 것이며,   그 시점 임박 판단
- 삼성전자의 M/S 는 이미 상당히 상승한 상태. 2023 년 CapEx 를 비교하면, 
  2024 년에도 삼성전자 M/S 상승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