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식

임란숙 두번째개인전 '길상(吉祥) 표현되는 조형적 물고기전'

썬필이 2023. 10. 13. 00:01

전시제목 : 임란숙 두번째개인전 '길상(吉祥) 표현되는 조형적 물고기전'
전시기간 : 2023.10.10(화) ~ 10.15(일)
전시장소 : 김해예총갤러리(경남 김해시 구지로 95)

임란숙 作 불을 밝히다(조명등)

지역의 전통문화를 예술로 표현하는 도예가 임란숙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 오는 15일까지 
김해예총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물고기를 주제로 한 임 작가의 도예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예로부터 물고기에서 전래하는 의미는 길상(吉祥)과 건국 설화에서 나타난다. 길상적 의미는 큰 물고기 
한 마리가 튀어 오르는 형상은 입신출세 등용 등 관직의 중용을 뜻하며, 두 마리 이상의 물고기 형상은 
부부간의 금실로 다산과 다복을 비롯한 화합과 부귀를 내포하고 있다. 
설화적 의미로 대표적인 것은 김해 허황옥이 인도 아유타국에서 가락국으로 올 때 깃발에 
새겨진 쌍어문이다. 
이는 오늘날 김해시 곳곳에 흔적을 남기고 있는데 사찰(은하사)에 문양으로 그려져 있다.
임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기계적, 물질적인 현실에서 과거 길상의 의미와 설화를 재해석함으로써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뜻을 되새겨 보고자 했다.
그는 “기계적이고 물질 만능주의적인 현대 사회에서 전통 교육이나 설화 등에 따른 예술적 표현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며 “물고기에 대한 길상과 설화의 의미를 현대 사회에서 재해석하고자 
하는데 기획 의도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